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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신진연구자중심으로실질적인기업 지원활동하겠다”
“지방 신진연구자중심으로실질적인기업 지원활동하겠다”
  • 윤지은 기자
  • 승인 2014.11.2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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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지역학회 초대학회장 곽복선 경성대 교수

“중국지역학회는 산ㆍ관ㆍ학을 연계하는 실사구시의 연구를 하는 학회입니다. 각 지방에 있는 신진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경제, 산업, 지역을 아우르는 연구와 실질적인 기업지원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곽복선 경성대 교수
곽복선 경성대 교수(55세, 중국통상학과ㆍ사진)를 중심으로 지방에 기반을 둔 중국지역학회가 지난 9월 창립됐다. 중국의 지역별 산업, 한중 지방의 협력관계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곽 교수는 초대 학회장을 맡았다.

중국과 관련된 학회는 이미 많지만 기존 학회와 다른 점은 산·학ㆍ관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의 중국진출과 지방정부와 중국지방의 협력이 활발해지며 분야를 막론하고 실무에서 요구되는 중국연구가 증가했다. 그것이 산·학ㆍ관을 연계한 학회 결성에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사실 그는 1990년부터 2012년까지 KOTRA에서 근무한 실무자다. 타이페이, 칭다오, 상하이, 베이징 등에 주재하며 현장을 익혔다. 중국통상에 현장경험을 중시한 경성대의 요청으로 2012년 정년트랙 전임교수(부교수)란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대학으로 적을 옮기게 됐다. 그는 “실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학·관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국지역학회는 산업계와 지방정부와의 접촉을 통해 중국에 대한 연구수요를 기반으로 학술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첫걸음으로 지난 15일 부경대에서 창립 세미나를 열었다. 주제는 ‘한중 관계 뉴노멀(New Normal): 지방중심 신도약’이었다. 곽 교수는 “거시적 중국연구를 넘어 보다 세분화된 지역, 보다 전문화된 산업과 기업연구의 필요성에 따라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한중관계를 들여다봐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국 각 지방의 대학·연구소·정부·기업과의 학술 교류와 기업지원 활동, 학술지 발간, 한중 지역별 학술세미나 개최, 산업계와 지방정부의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중국지역연구소’의 설립 등을 목표로 세웠다. “산·학·관 공동연구로 전환하는 중국연구의 학문적 방향 전환과 기업과 정부에게 시장진출의 도움을 주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지역학회는 전국 학회를 지향하지만, 수도권이 아닌 지방을 중심으로 학회를 활성화해갈 생각이다. “중국경제와 중국산업을 연구하는 지방대 교수들과 지역연구기관의 인원들이 상당수에 이르기 때문에 이들의 힘을 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나아가 기존에 지방에 설립돼 있는 중국 인문분야를 연구하는 학회들과도 교류를 확대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학회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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