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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교협 ‘학부교육 시스템의 비전 제시’ 콜로키움
숭실대 교협 ‘학부교육 시스템의 비전 제시’ 콜로키움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4.11.20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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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월) 10:30-13:00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

“대학 구조조정 정책이 각론만 있지 원칙이 없다.” 숭실대 교수협의회(회장 김남효)가 오는 24일 10시30분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학부교육 시스템의 비전 제시’라는 주제로 콜로키움을 연다. 대학가의 관심이 온통 구조조정에 쏠려 있는 이때, 그것도 교수협의회가 ‘학부교육’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김남효 숭실대 교수협의회장의 설명을 들어보면 수긍이 간다. “교육부가 주도하는 대학 구조조정 정책은 학문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근본이 바로 정립되지 못하고, 교육을 통한 창의적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많은 대학은 이런 추세를 부정적 호기로 삼아 주로 취업과 특정한 관심분야에 국한되거나 모든 대학이 정체성을 잃어가는 보편적 교육 직업기관으로 양산되는 측면이 있다.”

요컨대 “단순히 대안을 물을 것이 아니라 그 질문을 하기 전에 먼저 학부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그러고 나서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육부의 구조조정 정책이 정원감축에만 매달리고 있을 뿐 고등교육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철학이 없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지적이 아니다. 김 회장은 “아직 구체적 주제는 정하지 않았지만 가능하면 앞으로도 대학 안팎의 전문가들과 이런 자리를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콜로키움에는 대학 내부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들도 주제 발표자로 참여한다. 김현정 연세대 교수는 ‘비판적 사과와 창의적 사고의 교육방법론: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학습 프로세스’를 맡았다. 김기성 박사(바이오브레인)는 ‘고전을 통한 교육 플랫폼 전개: 한국 교육과 학습에서 매뉴얼식 패턴의 문제성’을, 이상훈 어드벤티지코리아 대표가 ‘학부교육 중심의 창의적인 대학 브랜딩: 독립적인 브랜드적 해석, 현실적 문제의 이해와 해결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발표한다. 문의: 02_820_0860(숭실대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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