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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 교협 교수들의 수난
한세대 교협 교수들의 수난
  • 손혁기 기자
  • 승인 2002.10.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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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9 11:44:07
한세대에서 교수협의회(회장 강혜란 신학부, 이하 교협) 소속 교수 모두가 대학에서 징계판결을 받거나 내몰렸다가 법원과 교원징계재심위원회에서 복직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란 교협 회장은 지난 6월 학생 선동 등의 사유로 대학에서 해임됐다가 이달 초 교원징계재심위원회(이하 재심위)에서 해임취소 결정을 받았다. 강 교수는 이미 올해 초에도 대학에서 파면됐다가 재심위에서 파면취소 결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교협 부회장을 맡고 있는 서정범 교수(경찰행정학과)도 지난해 강 교수와 함께 대학에서 파면됐다가 취소결정을 받아 이번 학기부터 강의를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교협 회장을 맡았던 윤정수 교수(사회복지학과)와 김정곤 교수(정보통신공학과)도 지난 6월 명예훼손혐의로 형사고발되고 이를 빌미로 대학에서 직위해제 처분했으나 지난달 법원에서 ‘벌금형 선고유예’ 판결을 받아 직위해제 사유가 없어졌다.
한세대에는 현재 50여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지만 강혜란 회장 등 4명의 교수만이 교협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한세대는 지난해 교육부 특별감사에서 결격사유가 없는 서정범 교수(경찰행정학과)를 재임용에서 탈락시키고, 인가도 받지 않은 목회대학원을 설치해 1천 여명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31억원의 등록금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또한 교사 건축과정에서 공사비를 과다 지급하는 등의 불법을 저질러 5억1천7백만원의 자금이 회수되고, 총장과 총무처장이 중징계됐었다.

손혁기기자 pharo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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