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흔 KAIST 교수(63세, 생명화학공학과·사진)팀은 해저에 묻혀 있는 가스하이드레이트 층을 거의 손상하지 않고 천연가스를 회수하고, 그 빈자리에 지상에서 주입된 공기나 공기와 혼합가스를 집어넣는 연구에 성공했다.
이 교수팀은 “대기 중의 공기를 직접 이용함으로써 생산 비용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이산화탄소 격리 저장과 해저 에너지 자원을 개발, 생산하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원천기술로, 국내외에 특허 등록 및 출원됐다.
이 교수는 “차세대 에너지인 가스하이드레이트 생산 원천기술을 국내에서 확보함으로써 전 세계 에너지자원 개발에 전환적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우리나라 동해에 부존된 막대한 양의 에너지자원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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