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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올림픽 ‘서울 세계수학자대회’ 개막
수학 올림픽 ‘서울 세계수학자대회’ 개막
  • 최익현 기자
  • 승인 2014.08.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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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마다 이어져 온 수학계의 최대 축제인 세계수학자대회(ICM·International Congress of Mathematicians)가 지난 13일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시상이 진행됐다. 특히 마리암 미르자카니(37세, 미국)가 여성으로서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론물리학의 끈이론의 대가인 에드워드 위튼(Edward Witten, 1990년 필즈상 수상자)의 리만곡면의 모듈라이 공간에 대한 이론과 쌍곡곡면의 측지선의 개수를 연결시켜 위튼 추측을 새롭게 증명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번 대회 기간 참가자들은 지난 4년간 도출된 수학 분야 연구 성과를 조망하고 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황준묵 교수(고등과학원, 국가과학자)가 기조강연자로, 김병한·강석진·김범식·이기암·하승열 교수가 초청강연자로 선정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중국·인도에 이어 4번째로 개최된 이번 ‘서울 세계수학자대회’는 120여개국 5천여명의 수학자가 참가하며, 오는 21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한편 2012년 기준 한국 수학의 세계 순위는 11위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국가 연구개발 예산 중 수학분야 투자는 16조 9천139억원 중 673억원으로 0.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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