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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학문전통 반영한 새 학술지 문화 창출할 것”
“아시아 학문전통 반영한 새 학술지 문화 창출할 것”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4.07.04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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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과학학술지 편집인 협의회' 창립…초대 회장에 하종규 한국과편협 회장

 

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아시아 과학편집인 컨퍼런스와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아시아 과학학술지 편집인 협의회'가 출범했다.

전 세계 과학학술 논문의 50% 이상을 내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과학 학술지 편집인들의 협의체가 결성됐다.

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회장 하종규, 이하 한국과편협)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아시아 과학편집인 컨퍼런스&워크숍 2014’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난 2일, ‘아시아 과학학술지 편집인 협의회’가 창립됐다. 협의회는 한국을 비롯 일본과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과 러시아, 호주, 이탈리아, 그리스 등 총 18개국 33명의 편집인을 포함해 모두 137명이 창립 회원으로 참여했다. 초대 회장에 하종규 한국과편협 회장(서울대 명예교수)이 선출됐으며, 김형순 한국과편협 부회장(인하대 신소재공학과)이 초대 사무총장을 맡았다.

아시아 과학학술지 편집인 협의회는 북미ㆍ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아시아 지역 과학학술지 수준을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문화적ㆍ학문적 전통을 반영한 새로운 학술지 문화를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협의회는 한국과편협의 주도로 논문 작성법과 연구윤리, 국제 데이터베이스 진입방법, 편집을 위한 IT 기술 등 학술지 편집인에 대한 교육훈련을 주로 실시한다. 매년 1회 컨퍼런스와 워크숍을 갖는다. 북미와 유럽에선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과학학술지 편집인 모임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 과편협의 출범은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과학학술 역량을 학술지 발전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종규 아시아 과편협 초대 회장은 “앞으로 아시아 각국의 많은 학술지 회원과 개인 회원을 확보하고 학술지 분야에서 뒤떨어진 여러 나라들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열린 ‘아시아 과학편집인 컨퍼런스&워크숍 2014’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과학학술지 편집과 출판에 대한 현황과 발전방향, 학술지 수준 향상을 위한 각국의 노력 등에 대해 공유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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