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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한국의 미래를 연주합니다”
“통일 한국의 미래를 연주합니다”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4.06.02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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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통일콘서트공감’ 진행 윤지원 평택대 교수

윤지원(옛 윤영미) 평택대 교수
올해 초,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은 우리 사회의 화두였다. KTV 국민방송에선 ‘통일 콘서트 공감’이라는 신설 프로그램이 지난 1월 첫 전파를 탔다.

통일을 위해 일반 국민이 할 수 있는 것은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아닐까. 차근차근 아래로부터의 통일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통일 콘서트 공감’은 기획됐다. 통일의 밑바탕은 남북 상호간 ‘신뢰’와 ‘공감’이라는 생각에서다.

‘통일 콘서트 공감’은 남북관계와 통일 관련한 이슈를 중심으로 국내 북한 전문가와 탈북자가 함께 남북간 공감대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남과 북의 사람들이 함께 만든다. 지난달 29일 17회째 방송이 나갔다. 그동안 ‘2014년, 김정은의 북한은 어디로?’ ‘북한, 스포츠에 빠지다’, ‘통일 노하우 독일에서 배우다’, ‘ 中북핵불용, 북중관계는?’ 이라는 이슈를 다뤘다.

제작진은 이렇게 말한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북한 이탈주민이 출연한다. 재밌지만 웃어넘기기엔 너무 아픈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치유해야 할 우리 역사의 상처이고, 통일을 반드시 이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연출은 맡은 손성화 KTV PD는 “대북정책과 통일 관련 이슈를 보다 깊이 있게, 작은 이슈라도 전문적이고 분석적으로 다루려고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흥미 위주보다는 전문성을 살리고 가급적이면 경험과 사실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교육용 자료로 쓰임새가 많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는 윤지원(옛 윤영미) 평택대 교수(외교안보 전공·사진)는 “북한과 통일 시대 개막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스스로 반문하면서 책임감을 느끼고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이산가족 2세대다. “통일에 대한 일반 국민의 생각과 실향민의 입장을 알리고, 변화하는 동북아 안보환경에서 북한바로 알기와 북한의 현실을 좀 더 객관적으로 알기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통일 콘서트 공감’을 본 시청자들은 이런댓글을 남겼다. “시사성있는 주제 선정과 주제에 맞는 전문가 출연은 이 프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통일과 관련해 잘 알지 못하고 무관심한데, 통일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전국 대학의 정치외교·군사학과 등 관련 전공의 대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있다. “신세대들이 통일문제를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통일 문제를 알기 쉽고 자세하게 다뤄주세요.”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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