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미국 학생들이 제일 갖고자 하는 직업은 무엇일까.

미국의 글로벌 온라인 종합신문인 '허핑턴포스트'는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미국의 대학 졸업자들이 선망하는 '가장 행복한 20가지 직업(The Happiest 20 Jobs)'이라는 기사를 미국의 온라인 직업전문 사이트인 '커리어블리스(www.careerbliss.com)'의 조사내용을 인용해 게재하면서 그 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예비 대학졸업생들이 선망하면서 갖고자 하는 직업은 대부분 과학기술, 공학 및 수학 분야의 이른바 '스템(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분야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직업을 갖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블리스'는 대학을 졸업하는 젊은 전문가들이 어떤 직업에 최대한 만족하는가와 이를 통해 이들의 직업선택을 돕기 위해 2만5천여 회사를 대상으로 대졸직원 고용과 직원의 직업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학졸업생들이 가장 만족하고 선호하는 직업 1위로 '자바 개발자(jave developer)'가 선택됐다. 자바 개발자는 프로그램 특수 언어를 통해 게시판 테이블을 만든다거나 웹페이지를 구축하는 웹프로그래머이다.

자바 개발자 다음은 전자제품이나 기타 다른 설비들의 내장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자'이다. 그 다음이 마이크로소프트社에 특정한 프로그래밍 언어관련 직업인 '닷넷(.NET)개발자'로 조사됐다. 이렇듯 기술분야 직업이 미국 대학졸업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커리어블리스'의 공동 창업자인 헤이디 골렛지는 미 대학졸업생들의 이와 같은 기술직 직업 선호에 대해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새로운 재능에 대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커리어블리스'는 직업만족에 대한 주요 요인을 '한 사람이 한가지 일을 하는 것' '한가지 일을 여러 사람이 하는 것' '일에 대한 지원과 보상' '개인에 대한 성장 기회' ' 회사 조직문화와 매일 일을 다루는 방법' 등의 항목으로 조사해 평가했다.

다음은 '허핑턴포스트'가 '커리어블리스'의 조사내용을 인용해 게재한 미국의 올해 대학졸업생들이 선호하는 20가지 직업이다.

1. 자바 개발자(Jaba developer) 2.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자(Embedded software engineer)
3. 닷넷 개발자(.NET developer) 4. 의료 기술자(Medical technologist)
5. QA 기술자(QA engineer) 6. 신용 분석자(Credit analyst)
7. 경영관리 컨설턴트(Management consultant) 8. 네트워크 기술자(Network engineer)
9. 데이타 분석자(Data analyst) 10. 웹 개발자(Web developer)
11. 영업 분석자(Business analyst) 12. 소프트웨어 개발자(Software developer)
13. 프로세스 기술자(Process engineer) 14. 제조업 기술자(Manufacturing engineer)
15. 전기 기술자(Electrical engineer) 16. 시스템 관리자(Systems administrator)
17. 네트워크 관리자(Network administrator) 18. 회계사(Accountant)
19. 인사담당자(Recruiter) 20. 재무 분석자(Financial analyst)

(김영철 편집위원 darby4284@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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