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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자연과학대학 ‘융복합 런치 세미나’
경상대 자연과학대학 ‘융복합 런치 세미나’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4.03.26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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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매월 ‘다른 전공과의 만남’

경상대 자연과학대학 '융복합 런치 세미나'가 26일 시작했다. 오는 12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열린다. 신용철 교수(미생물학과)의 발표를 참석자들이 도시락을 먹으며 경청하고 있다.
지난 26일 낮 12시. 경상대 신용철 교수(미생물학과)는 전공 영역이 다른 교수ㆍ대학원생ㆍ학부생을 대상으로 ‘효소, 과학/산업에 활용되는 생물 촉매’를 주제로 세미나 발표를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며 귀를 쫑긋 세웠다. 경상대 자연과학대학의 ‘융복합 런치 세미나’ 자리다.

경상대 자연과학대학(학장 임동훈)과 기초과학연구소는 지난 26일부터 ‘2014년 융복합 런치 세미나’를 시작했다. 올해 12월 10일까지 매월 수요일 점심 시간을 이용해 열린다.

이 세미나는 경상대 자연과학대학 12개 학과에서 1명씩 12명의 교수가 자신의 연구주제를 서로 다른 학문영역의 교수와 대학원생, 학부생들에게 발표하고 토론한다. 대학 내 모든 구성원들은 제한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자연과학대학은 참석자에게 무료로 도시락을 제공한다. 발표 내용은 기초교육원의 도움을 받아 동영상으로 제작해 자연과학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공개한다.

자연과학대학 관계자는 “이 세미나를 통해 소속 교수들의 우수한 연구역량이 다른 학문분야로 전파돼 새로운 학문영역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융복합 런치 세미나’는 자연과학대학 교수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4월에 정완상 교수(물리학과)가 ‘새로운 연산, 미분 및 통계의 물리에의 응용’을 주제로 세미나의 시작을 알렸다. 12월 17일 열린 12회 세미나는 제주대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기도 했다.

경상대 자연과학대학은 1979년 이공대학으로 설립됐다. 1981년 자연과학대학으로 분리됐으며 현재 2천700여명의 학부생과 300여명의 대학원생, 100여명의 교수가 있다.

경상대 자연과학대학은 차세대 바이오그린21 사업단, BK21 플러스 사업단, 항공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연구센터 등 대형 국책연구과 교육사업단을 유치해 운영 중이다.

12월까지 열리는 올해 융복합 런치 세미나 주제는 이렇다. 액정을 이용한 레이저 발생 이야기(정미윤), 식물은 어디에서 왔는가(이성호), 식물의 언어와 행동(김재연), 이색옵션과 연쇄옵션(전두배), 식생활을 디자인하다(박미연), 패션과 테크놀로지의 만남(성희원), 무인항공기와 정보기술의 융합 그리고 미래(하석운), 금융네트워크(이계민), 삶을 바꾸는 지질학:세계지질공원 제주의 사례(손영관), 뇌 과학과 IT(강현석), 약물전달체 및 센싱소재로서의 젤라틴 개발(정종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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