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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분야 발전가능성 높고 영어강의 가능자 선호”
“연구분야 발전가능성 높고 영어강의 가능자 선호”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10.29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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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신임교수, 우리대학은 이렇게 뽑는다_ 충남대

충남대는 2014년에 정년퇴임 인원을 기준으로 27명 정도를 신규 임용한다.

충남대는 특성화 분야 우수 교수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충남대의 특성화 분야는 BT와 융․복합 학문 분야다. 이외에도 우수한 학문분야, 산학협력 분야, 국제화가 필요한 분야에 중점을 둔다.

충남대는 신규 교수로 임용된 첫 학기는 책임 강의시수를 3시간 감면한다. 강의부담을 줄이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신임교수 연구비는 인문ㆍ사회계는 1천200만원, 이ㆍ공계는 2천만 원을 지원한다.
향후 연구 분야의 발전가능성이 높고, 영어강의가 가능한 인재를 선호한다. 영어평가는 희망한 지원자에 한해 영어강의 평가를 실시한다. 14점 만점의 공개강의 평가에 1.5점부터 2.5점 범위 내에서 심사위원별로 가점을 주는 방식이다.

다음은 충남대 정범구 교무처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정범구 충남대 교무처장
△ 2014년 교수초빙 규모와 임용계획은.
“2014년 교수초빙은 정년퇴임 예정인 교수님을 기준으로 27명 정도로 예상한다. 정원대비 3% 정도의 규모로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다른 해와 비교하면 평균 수준의 채용 규모다. 전공별 채용계획은 현재 확정된 것은 없으며, 학문 동향과 학교 내 ․ 외부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 우리 대학교는 대학 역량 강화를 위한 학교 자체 특성화 분야의 우수인재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외에도 학문의 영역을 넓히고 국제화에 기여할 수 있는 외국인 교수 초빙과 산업체 현장 경험을 학교수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산학협력중점교수 채용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 특히 관심 갖고 있는 임용 분야나 주력해서 신임교수를 임용하고자 하는 분야는.
“채용분야가 다양하므로 중점 분야를 특정해서 언급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나, 계열로는 의학계와 예체능계 정도는 채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강의(교육)전담교수나 산학협력중점교수, 외국인 교수 임용 계획은.
“우리 대학교는 강의전담교수는 채용하지 않는다. 다만, 산학협력중점교수(1명 정도), 외국인 교수(인원 미정)는 채용 수요가 있다. 구체적인 채용 분야는 학과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예정이다.”

△ 교수를 뽑고 싶어도 계획대로 못 뽑고 있는 전공은.
“공채를 시행해보면, 채용분야와 지원자의 전공 분야가 달라 적격자가 없거나 지원자가 전혀 없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1년에 2회 정도 공채를 시행해 적기에 충원하고 있으므로 현재 계획대로 채용하지 못한 전공은 없다.”

△ 최근 신임교수 임용과 관련한 정책이나 제도개선, 변화된 점이 있다면.
“각종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학문 분야보다는 우리 대학의 경쟁력 육성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 대학교의 특성화 분야는 BT와 융․복합 학문이므로 관련 학과 교원 충원에 주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연구력이 우수한 학문분야, 산학협력 분야, 국제화가 필요한 분야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우수한 교수를 뽑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특히 신임교수 지원 제도와 연구지원 등의 혜택은.
“신규교원으로 임용된 첫 학기는 책임 강의시수를 3시간 감면해 강의 부담을 줄이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연구력 향상을 뒷받침할 목적으로 인문․사회계는 1천200만원, 이․공계는 2천만 원을 신임교수 연구비로 지원하고 있다.”

△ 충남대가 추구하는 대학발전 전략과 이에 따른 선호하는 인재상은.
“학생을 가르치는 사명감이 투철하고, 탁월한 연구업적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연구 분야의 발전가능성이 높고 영어강의가 가능한 인재를 선호한다.”

△ 충남대의 신임교수 임용 절차와 임용 절차상 특징은.
“신규채용은 예비 심사(5배수 선정), 전공 심사(3배수 선정), 공개강의 심사(2배수 선정), 면접 심사(최종합격자 선정)의 4단계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예비 심사와 전공 심사에서는 외부 심사위원을 위촉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교수공채 과정에 대한 이의서가 접수될 경우 우리 대학의 교원채용심사위원회를 통해 이의제기 내용을 심의하고 이의 제기의 이유가 있다고 위원회에서 결정하면 해당 채용전공분야의 심사과정과 결과를 조사하고 재심의할 수 있다.”

△ 임용 과정에서 영어강의 평가와 영어면접도 실시하나.
“심사단계 중 공개강의 심사에서 영어강의로 평가받겠다고 희망한 지원자에 한해 영어강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14점 만점의 공개강의 평가에 1.5점부터 2.5점의 범위 내에서 각 심사위원별로 영어강의에 대한 가점을 줄 수 있다.”

△ 임용 절차에서 총장면접에서는 주로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나.
“채용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면접은 총장 외 4명의 교수로 면접 위원을 구성해 심사한다. 지원자의 인격, 덕망, 지도력, 봉사정신,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 신임교수 지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교원으로서의 품성은 기본적으로 갖추되, 국제적인 경쟁력을 겸비한 우수한 인재를 초빙하는 것이 교수채용의 목적인만큼 연구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끝으로 우리 대학의 인재상을 갖춘 우수한 분의 많은 지원 바란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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