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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 사회학 전공자 뽑고 싶다"
"국제개발협력 · 사회학 전공자 뽑고 싶다"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10.21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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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신임교수, 우리대학은 이렇게 뽑는다_ 한동대

한동대는 2014년 1학기에 전임교원 12명과 1명의 비전임교수를 뽑는다.
특히 ‘자유 전공제’를 실시에 따라 경영ㆍ경제학부에 상대적으로 많은 학생이 몰려, 이 학과에 4명의 신임교수를 임용한다.

현대자동차와 산학협약을 맺은 기계제어공학부에서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제 현장에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역량을 갖춘 교수를 원한다. 또, 지난해 국제개발협력대학원을 신설했는데,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신임교수 임용에 관심이 크다.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리더십학부(교양학부)에서 사회학 전공 교수를 뽑지 못했다. 기독교 신앙을 토대로 학생들의 인성교육까지 담당할 수 있는 신임교수를 찾고 있다.

한동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지성과 인성, 기독교적인 영성을 갖추고 100% 영어강의가 가능한 신임교수다.

정상모 한동대 학사부총장
다음은 정상모 한동대 학사부총장 겸 교무처장(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ㆍ사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2014년 1학기 신임교수 임용 계획 특징은.
“한동대생들은 무전공으로 입학해 2학년에 진급할 때 아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한다. 그러다보니 각 전공분야의 학생 수는 해마다 변하게 되고, 그에 따라 교수정원도 변한다. 요즘은 경영경제학부에 상대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몰려서 그에 따른 교수 수요도 증가해 타 학부에 비해 많은 교수(4명)를 초빙하게 됐다. "

한동대 2014년 1학기 교수초빙 공고 보기

△ 특히 관심 갖고 있는 임용 분야나 주력해서 신임교수를 임용하고자 하는 분야는.
“요즘 어느 대학이든지 졸업생들의 취업이 어렵다. 이러한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기계제어공학부’는 현대자동차와 산학협약을 맺어서 산업체의 요청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한동대 출신들이 출중한 역량을 보여주었기에, 현대에서 향후 더 많은 한동 출신들을 채용하기 위한 협약이다. 이에 현대 측에서는 학부교육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또한 학생들에게는 미리 장학금을 후원해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우선 확보할 것이다. 그 일환으로 학부에서는 탁상공론적인 교육이 아닌,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제 현장에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탁월한 역량을 갖춘 교수를 초빙하기 원한다.

또한 한동대는 개발도상국을 섬기고 봉사하는 국제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개발도상국의 차세대 리더를 교육하는 국제개발협력대학원을 지난해에 신설해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교육에 필요한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교수를 초빙하기 원한다.”

△ 강의(교육)전담교수나 산학협력중점교수, 외국인 교수 임용 계획은.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는 상담심리학 전공에서 1명의 교수를 비전임교원(강의전담교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요즘 시대상황에서 다양한 형태의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분들이 너무 많다보니 이분들을 도와줄 수 있는 심리상담원들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동대에서는 주로 지역 분들을 대상으로 특수상담대학원을 야간에 운영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강의수요를 담당하기 위함이다.

산학협력중점교수는 이미 제도적으로 완비돼 있고, 그에 따라 지난 학기에 이미 채용한 실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한동대는 특히 국제화를 지향하므로 각 전공분야는 외국인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외국인을 포함해 지원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렇게 선발한 사례가 있다. 또한 개교 시부터 중점을 두어왔던 실무영어를 담당할 외국인 강의전담교수는 필요에 따라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 교수를 뽑고 싶어도 계획대로 못 뽑고 있는 전공이 있다면.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리더십학부(교양학부)에서 사회학전공 교수에 대한 공개 채용 안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초빙하지 못했다. 이는 해당분야의 우수한 학문적 성과와 연구능력뿐만 아니라, 기독교 신앙을 토대로 학생들의 인성교육까지 담당할 수 있는 분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또 공채에 포함했는데 한동대 비전에 부합하는 훌륭한 분들이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최근 신임교수 임용과 관련한 정책이나 제도개선, 변화된 점이 있다면.
“기존의 교수트랙 외에도 산학협력중점교수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변화된 제도개선을 시행했다. 비록 이번 공채에 산학협력중점교수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여건에 따라 조만간 상당한 수의 해당 교수를 채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우수한 교수를 뽑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특히 신임교수 지원 제도와 연구지원 등의 혜택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국제화를 지향하는 한동대는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우수한 외국인 교수들을 해외에서 까지 적극적으로 발굴해 초빙하면서 이분들에게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거주할 교내 숙소를 제공한다.
신임교수들에게는 한 학기동안 1학점에 해당하는 팀 담당 수업을 면제하고, 대신 한동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교수상을 정립하도록 다양한 오리엔테이션을 받게 한다. 신임교수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소함이나 어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한동문화에 적응할 수 있다.”

△ 귀 대학이 추구하는 대학발전 전략과 이에 따른 선호하는 인재상이 궁금하다.
“한동대에서 추구하는 학생의 핵심역량과 인재상은 바른 인성 및 가치관을 바탕으로 전공지식을 익혀서 이웃, 특히 우리보다 경제수준이 낮은 개발도상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이다. 이러한 학부중심의 교육성과를 인정받아 ACE(학부교육선진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면서 교육중심 대학으로서의 그 위치를 확고하게 지켜나가고 있다.

이러한 한동대의 교육이념에 뜻을 같이해 열성을 다하며, 지성, 인성, 기독교적인 영성을 전인적으로 갖춘 교수님을 모시고자 한다. 아울러서 한동대가 추구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화 역량을 갖춘 100% 영어강의가 가능한 분들을 선발한다.”

△ 귀 대학의 신임교수 임용 절차와 임용 절차상 특징은.
“서류심사(전공일치도 심사(학부심사)) → 기초 및 심화 심사(전공심사 및 모의 강의 실시, 2배수 이상 추천(학부심사)) → 면접심사(인성 및 영성 심사(대학본부심사)) → 총장 면담심사(인성 및 영성 심사) 의 과정을 따른다.

한동대만의 특성이라면 학부에서 주로 심사하는 전공분야의 학문 및 연구역량 외에도, 대학본부 차원에서 서류와 면접 및 면담을 통해 ‘인성 및 기독교적인 영성분야에 대한 평가’를 포함하는 것이다. 이는 기독교대학으로서의 비전과 교육목표를 달성하면서, 특히 인성교육까지를 포함하는 학부교육에 중점을 두어 교육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 임용 과정에서 영어강의 평가와 영어면접도 실시하고 있나. 실시하고 있다면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한동대는 100% 영어강의가 가능한 분만 초빙하고 있으므로 영어면접은 필수적이다. 학부의 2단계 기초 및 심화심사(학부심사)에서 영어 모의 강의를 실시한다. 또한 3,4 단계의 면접심사에 영어면접은 필수적으로 포함된다.”

△ 임용 절차에서 총장 또는 이사장 면접이 있다면 주로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나.
“최종 총장면접을 실시하며, 전반적인 학문의 탁월성과 연구역량과 함께, 인성 및 기독교적인 영성을 평가에 반영한다. 특히 국제화를 지향하는 정책에 따라 반드시 영어면접을 포함하며, 때로는 모든 과정을 영어로 진행하기도 한다.”

△ 신임교수 지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한동대는 전공분야에 치중하는 지성교육 외에도 기독교적인 신앙을 바탕으로 하는 인성교육까지 담당해야 한다. 이러한 한동대의 특성은 교수가 강의와 연구만 담당하는 일상적인 대학교육과 다르다. 하지만 학문과 삶이 통합된 기독교세계관적인 관점의 전인교육을 통해 지성, 인성, 영성을 겸비한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사명은 참으로 보람되고 의미가 있으며, 본래 대학의 취지에도 부합할 것이다. 이처럼 미래세대의 교육에 열정을 갖고, 강의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므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일에 뜻을 지닌 분들께서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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