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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학은 세계정치학에 어떤 공헌을 했을까’
‘한국 정치학은 세계정치학에 어떤 공헌을 했을까’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08.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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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학회, 22일부터 23일까지 한국정치세계학술대회 개최

한국정치학회(회장 유호열 고려대)는 오는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고려대 LG-Posco 경영관에서 ‘세계와 한국정치: 영향과 공헌’을 주제로 ‘2013 한국정치세계학술대회’를 연다. 

한국정치학회가 2년마다 개최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세계대회는 총 85개 패널, 17개국에서 온 해외참가자 90여명을 포함해 총 500명이 넘는 대규모 국제학술회의다. 한반도 안보와 국제안보, 한국 정치경제, 세계화와 글로컬리제이션, 한국의 다문화 이슈, 서구의 관점에서 한국정치, 아시아 및 서구 국가에서의 한국정치 등을 주제로 한국정치와 세계정치의 역학관계를 고찰한다.

유호열 한국정치학회장은 “올해 대회에서는 특히 한국의 정치학과 세계 정치학의 상호관계 및 영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이라며 “국가 간 상호의존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지구적 흐름에서 한국 정치학이 세계정치학에 어떤 공헌을 했으며 세계정치학은 한국 정치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이번 대회의 주요 논의 주제”라고 말했다.

세계대회는 22일 한승주 전 외무장관과 미셀 비비오르카 프랑스 파리고등사회과학원 교수 및 인간과학재단 총재의 ‘세계화, 미래 사회 의제와 정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미국 다트머스대학 학장인 마이클 마스탄두노, 일본 니이가타대학 총장인 이노구치 다케시, 서울대 정재호 교수가 ‘동아시아의 변화하는 국제관계의 본질’을 주제로 기조패널을 가진다.

특히 이번 세계대회는 미주한국정치연구회 학자 18명이 5개 패널을 구성해 한미관계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시도한다. 일본과 한국 학자들이 공동으로 ‘일본의 한국전쟁’에 관한 3개 패널을 기획해 한국전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관계와 잊혀진 기억과 경험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패널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이번 세계대회에는 17개 대학원 패널을 개설해 신진연구자 및 대학원생들의 학회 참여와 발표, 토론의 장을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유호열 한국정치학회장과 마이클 마스탄두노 교수 등 저명학자들이 ‘동아시아 안보’를 주제로 대담을 열고, 이번 세계대회 집행위원장인 김남국 교수(고려대)와 미셀 비비오르카 교수가 ‘미래 사회와 정치 그리고 한국’을 주제로 대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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