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15 (토)
지성인의 시너지 높이는 전문지로
지성인의 시너지 높이는 전문지로
  • 교수신문
  • 승인 2013.04.15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간 21주년 축사_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신학용 국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대학사회 지성인들의 소통 창구로써 자리매김한 <교수신문>이 스물한 번째 돌을 맞이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정치 분야뿐만 아니라 교육계에도 이념과 신자유주의가 혼재됨에 따라 교육서비스 공급자들과 수요자, 또 학생과 학부모, 스승과 제자 간의 갈등과 대립이 심화돼 온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는 정부 교육정책의 실패, 그리고 시대의 진정한 지성인이 부족하기 때문에 벌어진 결과입니다.

지식뿐만 아니라 인격과 성품까지도 겸비한 멘토가 드물어지는 시대, 그로 인해 사회의 지적 위계질서가 무너지는 사회에 우리 대학의 교수사회가 그 역할의 무게중심을 잡아주셔야 합니다. <교수신문>이 이 사회에 촉망받는 지식인 집단, 교수사회의 의사소통을 이끄는 한편 대학의 교육역량과 연구역량의 바람직한 미래 가치, 시대에 맞는 스승의 청사진을 제시해주기를 바랍니다.

MB정부의 신자유주의적 교육정책은 대학사회에 가장 가혹한 부작용을 초래했습니다. 각 대학들은 명목상의 교육지표, 교원지표, 학생취업 지표에 매달리다 보니 지속가능한 연구역량과 교육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에는 소홀해졌고, 그러다보니 교수들의 연구환경과 인재양성 환경 또한 척박해졌습니다. 새 정부, 그리고 새 교육부가 꾸려진 지금 이 시점이 대학사회가, 또 교수사회가 연구 및 교육현실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또 개선시킬 수 있는 때입니다.

<교수신문>, 그리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및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 대학 단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여러분들께서 필요로 하는 대학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교수신문>이 지속 발전 가능한 대한민국 대학사회 형성을 위한 소통의 창구, 시대를 이끄는 지성인들의 시너지를 높이는 전문지로 도약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교수신문>과 함께 대학 교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힘쓰시는 대학교육 단체들과 전국교수노동조합 및 각 대학의 교수협의회들의 노고와 열정에도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