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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대학 3개 추가 선정
ACE대학 3개 추가 선정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2.03.08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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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역량강화사업 기본계획 발표 … 직선제 폐지 국립대 5% 기본점수 안고 출발

올해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3곳을 추가로 선정한다. 교육역량강화사업 예산은 지난해보다 600억원 가량 줄었지만 선정대학 수는 지난해와 같은 80곳을 유지한다. 국ㆍ사립을 분리해서 선정하면서 국ㆍ공립대는 선정 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2년도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예산이 지난해 3천20억원에서 올해 2천411억원으로 줄었지만 학부교육 선도대학 지원 예산은 600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수도권 1곳, 지방 2곳 등 3개 안팎의 대학을 새로 선정할 계획이다. 기존에 선정된 22개 대학과 새로 선정된 3곳을 합해 대학별 평균 지원금은 지난해 27억원에서 올해 24억원으로 약간 감소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부교육 선진화 역량 70%와 선진화 계획 30%를 반영해 평가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완전히 새로운 학부교육 모델뿐 아니라 기존 모델을 창의적으로 확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연구중심 대학도 참여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학부교육 선도대학 지원 사업에 참여하려면 3월 말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은 지난해 2천420억원에서 올해 1811억원으로 예산이 609억원 줄었다. 선정대학 숫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소 80개를 유지할 계획이다. 대학별 평균 지원금액은 지난해 30억원에서 올해 22억원으로 줄어든다.

학부교육 선도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금을 20% 삭감하고, 국가장학금 사업에서 자체노력 인정 규모가 배정금액보다 작은 대학은 배정금액 대비 인정규모 비율만큼만 교육역량강화사업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최종 선정 대학 수는 늘어날 수 있다.

국ㆍ공립대는 지난해보다 선정 대학 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국ㆍ공립과 사립대를 분리해 선정하는 탓이다. 국ㆍ공립대에 책정된 예산은 530억원. 대학별 평균 지원금 22억원을 산술적으로 적용하면 24곳 정도가 선정된다. 지난해에는 모두 32개 국ㆍ공립대가 선정됐다.

국ㆍ공립대는 국ㆍ공립대 선진화 지표를 10% 추가했다. 총장 직선제 개선과 기성회 회계 건전성 지수를 각각 5% 반영한다. 특히 총장 직선제를 유지하는 대학은 총장 직선제 개선 항목에서 아예 0점을 받는다.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기로 이달 안에 학칙 개정까지 끝낸 대학은 100점 만점을 받고, MOU만 체결한 대학은 만점의 80%를 받는다. 총장 직선제를 없애기로 한 국립대는 기본 점수를 안고 출발하는 셈이다.

권형진 기자 jinny@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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