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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하 전남대 교수, ‘한국지명학회’ 차기 회장 선출
손희하 전남대 교수, ‘한국지명학회’ 차기 회장 선출
  • 교수신문
  • 승인 2011.12.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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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하 전남대 교수(55세, 국어국문학과‧사진)가 '한국지명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간이다.

손 교수는 어휘론으로 전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국어원 언어정책부장, 한글문화세계화운동본부 이사·광주본부장, 한글날국경일제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지도위원,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용어표준화위원회 위원' 한국어문학연구소 소장, 문화관광부 국어심의회 어문규범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토해양부 국가지명위원,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손 교수는 "독도 등 국제적인 영토 분쟁이 많아지고 있다. 또 녹둔도, 간도 등 역사적으로 우리 영토였던 지역이 러시아와 중국에 각각 편입됐다. 이것은 우리가 지명의 연원과 문화를 잘 알기 못하기 때문"이라며 지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남극 해안과 공해상에 우리 정부가 지명을 붙이는 등 해양 지명에도 관심이 높아가고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지명학회장을 맡게 되어 뜻 깊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손희하 교수는 그동안 「옛 지도에 나타난 ‘무등산’」, 「무돌길(가칭) 주변의 지명과 문화」, 「무등산 자락길 주변의 지명」 등의 논문을 통해 무등산 ‘무돌길’을 명명한 바 있다. 또한 「고지도에 나타난 해양 지명 ‘관매도’ 표기」, 「고지도에 나타난 신안」 등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무등산과 해양지명 조사 연구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지명학회'는 중앙과 지방 자치단체를 비롯한 각급 기관의 지명 관련 정책 수립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는 지명 전문 학회로, 지명 연구 관련 제 학문 분야의 학자들이 참여해 지명이나 관련 자료를 발굴·조사·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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