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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20주년 기획단·문리각 ‘담헌 홍대용 연구소’ 설립기념 학술대회
한기대 20주년 기획단·문리각 ‘담헌 홍대용 연구소’ 설립기념 학술대회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10.27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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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공학기술의 뿌리를 찾아서' 주제로

한기대 20주년 기획단과 한기대 인문공학 학술기구 文理閣(소장 정재영 교양학부)이 오는 28일 ‘실천공학기술의 뿌리를 찾아서’를 주제로 ‘湛軒 홍대용 연구소 설립기념 학술대회’를 연다. 문리각은 정재영 한기대 교수(교양학부)가 2008년 설립한 학술기구다. 인문학·공학·디자인 관련 학문 등 학제적이고 융합적인 학술 연구 활동을 통해 문화재 발굴과 조사·연구 활동 등을 하고 있다.

학술대회 1부에서는 담헌의 풍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양금 독주(연주 윤은화), 거문고 병창(연주 조현일)과 가야금 병창(연주 박혜련)이 진행된다. 담헌 홍대용 선생은 거문과와 가야금 연주에 능했으며, 조선 최초의 양금 연주자로 알려져 있다.

2부에서는 김태준 동국대 명예교수가 「담헌 홍대용 연구의 회고와 전망-담헌 탄생 280주년에 ‘담헌 홍대용 연구소’ 개소를 경축하며」를, 이종묵 서울대 교수가 「홍대용과 나를 사랑하는 집, 애오려」를, 문중양 서울대 교수가 「홍대용의 과학사상: 서양의 지구설을 넘어 지전설과 다세계설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홍대용 선생의 생애와 연구 활동을 조명할 예정이다.

정 소장은 “홍대용 선생은 서양과 중국의 선진 문물을 배우고 받아들여 독자적인 학문영역을 개척했으며, 그의 정신은 21세기 기술융합시대에도 손색이 없다”라며 “국내 최고의 특성화대학으로 성장한 한국기술교육대의 개교 20주년과 홍대용 선생 탄생 2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전운기 총장은 “한기대는 이번 학술대회와 담헌 홍대용 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한국의 과학기술교육의 전통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 특성화된 교육을 통해 앞으로 한기대가 미래 한국 과학기술교육의 요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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