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1:20 (토)
산학협력 일꾼 전성시대…“약학ㆍ간호학 교수를 찾습니다”
산학협력 일꾼 전성시대…“약학ㆍ간호학 교수를 찾습니다”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1.10.24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년 신임교수, 우리대학은 이렇게 뽑는다 ①

계명대 이중희 교무처장
모든 학과에 1명 이상 외국인 교수 초빙

계명대는 지난해에 약학대학을 신설했다. 약학과와 제약학과가 있으며 국제적 임상능력을 갖춘 약사, 약학연구 및 제약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갖춘 약학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내ㆍ외국인 석학을 초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영어전용 단과대학을 운영하며 외국대학과의 복수학위제 시행뿐만 아니라 외국 대학교와의 실질적인 학생ㆍ교수 교류를 통한 국제화를 추구한다. 10월 중순 현재, 69명의 외국인 전임교수와 46명의 외국인 초빙교수가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학과에 1명 이상의 외국인 전임교수를 초빙할 계획이다.

외국인 교수 임용을 합리적 절차와 기준에 따라 시행하기 위해 내국인교원과 다른 업적평가제도, 재계약ㆍ승진기준 적용, 1:1계약에 의한 연봉 결정 등의 인사제도 확립에도 노력하고 있다. 외국인 교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임용 후 학교와 지역에서의 학사 및 일상생활의 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해에 ‘국제처’를 신설하기도 했다.

꽃동네대 양은미 교학처장
모성ㆍ아동ㆍ정신 간호학 전공자 우선 임용

꽃동네대는 사회복지학부와 간호학과로 구성돼 있는 ‘사회복지 특성화 대학’이다. 사회복지학부 내에 사회복지, 복지심리, 복지행정 등 3개 전공이 있다.

주력해서 임용할 분야는 간호학과에서 꼭 필요한 3개 분야인 모성ㆍ아동ㆍ정신 간호학이며, 이들 3개 전공 중 하나를 전공한 지원자의 경우 전공 순서에 관계없이 최우수 후보 1명을 우선 임용할 계획입니다.
2011년 2학기에 간호학과의 신임교수 1명을 임용할 계획이었으나, 적격자를 뽑지 못했다. 이는 최근 전국적으로 간호학과가 신설되거나 학생 수가 증가된 대학이 많이 있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좋은 신임교수를 임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올해 새로 임용하게 될 간호학과의 신임교수로는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연구자질을 갖춘 열정적인 교육자를 뽑고자 한다. 박사학위를 받은 경력이 짧은 신진학자도 발전가능성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면 교육경력이 짧아도 불이익을 받지 않고 임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사렛대 이현구 교무처장
보건의료계 우수 교수를 모십니다

재활복지특성화 대학인 나사렛대는 기존의 재활학 및 특수교육 학문분야와 사회복지학 등의 분야에서 교수를 임용해 왔다. 또한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를 품에 안는 국제화 전략에 따라 관련 국제학문분야나 IT분야, 경영학분야, 비즈니스분야, 외국인 교수를 임용했다.

이제 재활복지특성화 및 국제화 전략과 함께 대학의 3대 주력 특성화 분야인 보건의료계 분야의 비전 달성을 위해 ‘보건계’ 분야의 우수 교수를 적극 임용하고 있다. 간호학과, 응급구조학과, 물리치료학과에서 국제 SCI급 연구력과 일정기간의 병원 임상경력을 겸비한 교수자원이 필요하다.

대학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라 대학은 재학율, 취업률 등 교육결과에 무한책임을 요구받고 있다. 그 책임의 몫을 100% 교수에게 묻기 때문에 우리대학도 다른 지방의 여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연구력을 중시하면서도 교육과 취업지도, 학습동아리 지도 등을 통해 취업을 중시하는 추세로 나아가고 있다.

동덕여대 도수환 교무처장
특정분야 정하지 않고 ‘두루’ 전임교원 확보

동덕여대는 교육의 질 제고를 통한 학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특정한 분야를 정하지 않고 모든 학과의 전임교원 확보율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를 인문사회계열은 25명, 자연계열과 예체능계열은 20명으로 낮추는 것이다. 이를 달성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신임교수를 충원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교수 임용의 경우, 현재까지는 주로 교양영어와 어문계열에서 회화지도와 교수법 개발을 목적으로 외국인 교수를 임용했으나 빠르면 2012년 2학기부터는 전공수업과 실기 수업 및 연구 등 다양한 전공분야에서 보다 전문화된 외국인 교수를 임용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은 행정절차상 다소 불편함을 감소하더라도 지원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하도록 임용 절차를 개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채용과정에서 지원서는 인터넷 입력만으로 끝내도록 했고, 2차전공심사시 제출해야 하는 업적물도 2부로 수량을 대폭 축소했다. 다음에는 예외가 인정되는 특수한 분야가 아니라면 1부만 제출하도록 더욱 간소화할 예정이다.

선문대 오재환 교무처장
종교적 선입견은 버려도 좋습니다

선문대는 2012년에 15~16명의 전임교원과 10여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ㆍ강의전담교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요즘엔 특히 외국인 강의전담교수를 선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전임교원 중 영어과 교수와 강의전담교수는 외국인을 우대한다. 외국인은 외국어계열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산학협력교수와 올해부터 임용되는 강의전담교수는 ‘비정년트랙’으로 운용한다. 선문대에 근무하려는 교수인력은 종교적인 선입견은 버려도 좋다. 선문대는 교수의 종교신앙이 학문, 교육을 하는 것과는 완전히 무관하게 경영하는 대학이다.

선문대는 원만한 인성을 함양하고 영어강의에 우수하며 연구실적이 많은 교수를 선호한다. 임용절차 중 면접에서도 인성을 중시해 면접을 실시한다.

신라대 전병일 교무처장
국책사업ㆍ산학협력 우수자 특채

신라대는 기본적으로 결원 또는 기준 교수확보율 미달 학과(부)와 신설학과의 교수를 충원할 계획이다. 또 교양과정대학의 외국인 교수, 그리고 취업지원과 국책사업유치를 위해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임용을 늘렸다. 앞으로도 산학실무에 적합한 현장중심교육과 국책사업 유치 및 취업지원 등의 대학 발전에 필요한 인재는 분야에 상관없이 인재를 선점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임용제도와 관련해 공개채용 이외에 2009년부터 전임교원을 수시로 특별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 채용은 국제적ㆍ전국적으로 뛰어난 교수 및 연구업적을 가진 인재와 대학발전 기여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이다. 평가 요소 중에 국책사업 수주 역량, 산학협력 추진 가능성, 대학 홍보 역량, 각종 대외 활동 역량을 평가하는 대학발전 기여 가능성이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충북대 김귀룡 교무처장
기초교육원 신임교수 늘린다
 
2012년에는 학생들의 국제화 수준 향상과 글로벌 마인드 제고를 위해 외국인 전임교원을 추가로 임용할 계획이다. 또 보건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2012년도에 신설되는 간호학과 신임교수를 충원한다. 이와 함께 학과 결원 및 사회적 수요 등 다각적 검토를 통해 교수임용을 실시한다. 특히 교양교육 강화 및 기초학문 육성을 위해 기초교육원 소속 교수를 점차 확대해 신임교수를 임용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최근 신임교수 임용과 관련해 변화된 점은 우수교원확보를 위해 특별채용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현재 특별채용을 위한 교원특별채용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 학술지(Science, Nature, Cell) 게재실적이 있는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우수교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면접에서는 전임교원으로서의 인성, 의사소통능력과 품위, 대학발전에 기여 가능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각 대학의 교무처장 인터뷰 세부 내용(2012년 임용 계획ㆍ절차, 임용제도 변화, 선호하는 교수, 우수 교수 임용 전략, 총장ㆍ이사장 면접 포인트 등)은 교수잡 웹사이트(www.kyosujob.com) News&Advice ‘인터뷰’란과 ‘대학별 상세임용정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리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