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 이사회(이사장 김병일)가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성기서 서원대 교수(57세, 영어교육과·사진)을 신임 총장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이 이사회에서 유혜자 총장직무대행의 사표도 수리했다.

김병일 이사장은 성기서 총장직무대행에게 “하루 빨리 대학을 안정시키고 구성원 화합을 통하여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주기”를 당부했다. 성기서 총장직무대행은 지난달 30일 교수들에 의해 총장후보로 이사회에 추천된 바 있다.

한편, 서원학원이사회는 현재 법인영입 협상이 진행 중인 과정에서, 일부 구성원이 성급하게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했다. 서원대는 다음 주 손용기씨 측과 협상을 마무리한 뒤, 전체 구성원에게 의견을 확인해 10월말쯤 손용기씨의 정이사 추천 여부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서원대는 지난 8월 손용기 씨 측과 본격적인 인수협상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