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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 총장 직무대행 포함 보직교수 전원 사의 표명
서원대, 총장 직무대행 포함 보직교수 전원 사의 표명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09.23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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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자 서원대 총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전체 보직 교수들(18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23일 유혜자 총장 직무대행 등은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명단에 서원대가 포함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유혜자 총장직무대행은 구성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9월 5일 재정지원 제한대학 발표 후, 보직자들은 거취에 깊은 고민을 해왔으며 정부 재정 지원제한에 대해 장학금 지급 확대, 취업률 제고 등 근본적 대책안을 마련했다”라면서, “구성원이 통합된 힘을 발휘해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재정지원 제한대학 선정과 관련해, “43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서원대가 금년 교원양성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등록금이 다른 사립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함에도 이러한 점이 평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라며 아쉬움과 함께 교과부 평가 지표의 편향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서원학원 김병일 이사장은 “긴급이사회를 개최해 총장 직무대행을 비록한 보직자 사퇴 수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전체 교직원들에게 “학생들의 수업을 비롯한 학사 일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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