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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전북대 교수,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 수상
김우현 전북대 교수,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 수상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09.22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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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전북대 교수(58세, 생화학교실·사진)가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을 수상한다. 김 교수는 최근 정자 운동 활성화에 대한 논문을 통해 세계 최초로 남성 정자 운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 기능을 규명해 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전립선에서 정액을 통해 배출되는 ‘프로스타좀’이라는 물질 속에 포함돼 있는 6개의 단백질이 정자의 운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의 자매지 <사이언스 시그널링> 5월 17일자에 표지논문으로 발표됐다.

김 교수는 “부단한 연구를 통해 한국 의학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연구진을 대표해 이 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고 더욱 새로운 연구에 정진하겠다”라며 “불임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이번 연구를 더욱 진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화이자의학상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이 우수 연구진의 연구 업적을 기념하고 연구자들의 연구 개발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매년 최고의 연구 성과를 낸 연구진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3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올해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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