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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박물관, 조선 양반 일상 다룬 기획전 열어
성균관대 박물관, 조선 양반 일상 다룬 기획전 열어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09.2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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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만화가의 캐릭터 까치와 함께보는 “양반의 일생”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오는 23일부터 성균관대 박물관(관장 이준식 중어중문학과)에서 열린다. 이현세 화백(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의 캐릭터 ‘까치’와 함께 관혼상제, 과거시험, 관직생활, 여가생활 등 양반들의 일상 전반을 따라간다. 전시는 조선선비의 일생을 출생-관례-혼례-교육-과거-관직생활-여가생활-상례-제례-추모사업 등 섹션별로 나눠 주요 행적과 행사 중심으로 구성했다.
 
‘까치와 함께 하는 조선 양반의 일생’이라는 주제의 이번 기획전에는 이현세 화백이 전시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이 화백은 스토리텔링에 해당하는 만화캐릭터 12점(흑백원화)를 직접 그렸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이 잘 드러나 있지만, 한자로 쓰여 있어 해독이 어려운 고문서도 한글로 쉽게 풀어놓았다. 고문서 전문가인 하영휘 박사(가회고문서연구소 소장) 역시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자료 선별, 고증, 번역 등 전 과정을 맡았다.

이준식 박물관장은 “선조들의 일생을 유물과 고문서들을 통해 살려내 그분들이 우리 후손에게 일깨워주는 삶의 지혜와 경험을 다시 성찰해보자는 뜻으로 기획했다. 이현세 화백의 만화캐릭터 ‘까치’는 초중등학생들이 조선조 양반의 일생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까치와 함께 조선시대 양반들의 일상으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일상생활 속의 유물 70여점과 고문서 30여점 등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은 3개월로, 오는 12월 23일까지 계속된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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