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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우 계명대 교수, 일본 미생물자원학회상 수상
윤재우 계명대 교수, 일본 미생물자원학회상 수상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09.20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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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우 계명대 교수(34세, 약학과․사진)가 일본미생물자원학회상을 수상한다. 윤 교수는 지난 8일 일본 삿포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1 일본미생물자원학회 총회에서 일본미생물자원학회상(The Young Scientist Prize)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제자리 배양기법'(in situ cultivation technique)을 이용해 해양에서 분리된 난배양성 세균군(Verrucomicrobia)의 생리, 생화학적 성상을 분석하고, 동세균군의 분자생물학적 계통체계를 학계 최초로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본 마린바이오테크놀로지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국제 미생물계통 및 진화학회지(IJSEM)에 논문을 발표했다. 학계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배양이 어려웠던 미생물들의 바이오 산업화 길이 열려 향후 식량, 에너지, 의약품 및 다양한 산업물질 생산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교수는 “현재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99%가 배양이 어려운 상황으로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이 분야 연구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미생물자원학회상은 일본미생물자원학회에서 우수한 연구 활동을 펼친 40세 미만의 젊은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이다. 학회 위원회의 추천과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매년 1명을 선정해 시상하며, 대상자가 없을 경우 시상하지 않는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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