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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교수협의회 재창립 선언
한양대 교수협의회 재창립 선언
  • 교수신문
  • 승인 2002.06.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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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2 17:09:28
지난 7년동안 침묵을 지키던 한양대 교수협의회(이하 교협)가 재창립을 선언, 교수들의 대의기구로서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한양대 교협은 지난 달 14일 1백60여명의 동의 아래 창립총회를 열고, 임시회장으로 김선웅 교수(사회학과)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교협은 이번 학기가 끝나기 전에 정관을 개정하고, 회장단 및 집행부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교협은 재창립선언문을 통해 “교수들의 대변자로 부활해 학교운영 전반에 관해 교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연구 및 교육환경을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웅 교협 임시회장은 “오래전부터 교협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어려운 과정을 거쳐 재출범한 만큼, 새로운 회장단으로 꾸려진 교협이 합리적인 방식과 절차로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교수들의 대의기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1백6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교협은 앞으로 단과대 차원에서 활동해왔던 의대 교협과 공대 교협이 가입을 검토하고 있어, 1천여명의 한양대 교수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양대 교협은 지난 1987년에 출범해 1995년 초까지 정상적으로 활동했지만, 1995년 사립학교법 개정으로 총장 선임을 재단이 맡게 되면서부터 조직력이 약화됐고, 지금까지 유명무실한 상태였다.
허영수 기자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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