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총장 박재규)가 지난 23일 김성재 연세대 석좌교수(62세·사진)에게 명예철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김 교수는 1979년부터 2007년까지 한신대 교수로서 많은 논문과 저서를 남겼다. 재직 당시 기획처장 및 한신대발전위원장직을 맡아 학교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김 교수는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2002년 제5대 문화관광부 장관직을 맡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및 국립전자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게임산업개발원 및 문화콘텐츠진흥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대통령 민정수석 비서관, 대통령 정책기획 수석비서관,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했고, 현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을 맡고 있다.

특히 사회봉사 분야도 많은 기여를 했다. 장애인들의 권익 신장, 결식아동 돕기 등에 노력을 쏟았다. 벽ㆍ오지, 군부대 등에는 작은 도서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경남대학교 대학원위원회는 이번 명예박사 수여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 교육과 연구분야, 공직분야, 사회봉사 분야에서 드러난 김성재 도서관장의 업적을 높게 인정하여 관계법에 따라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옥유정 기자 ok@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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