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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럽 등 외부 영향이 동남아시아를 어떻게 구성했나"
"중국 유럽 등 외부 영향이 동남아시아를 어떻게 구성했나"
  • 교수신문
  • 승인 2011.03.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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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동아연구소, '동남아시아의 역사적-문화적 구성' 국제학술회의(3.24~25)

서강대 동아연구소(소장 신윤환 정치외교학과)는 오는 3월 24부터 이틀간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동남아시아의 역사적-문화적 구성: 외부의 영향과 현지화“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서강대 동아연구소는 2008년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인문한국(HK) 사업에 선정된 후 ‘열린 지역체계로서 동남아’라는 대주제로 10년 간 동남아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 해마다 국내 학자들뿐만 아니라 외국의 동남아연구 분야 저명학자들과 공동연구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연구클러스터 국제학술회의다. 외부의 영향이 어떻게 동남아시아를 구성하고 있는가에 대한 다양하고 심층적인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이 될 것이다.

이번 학술회의 첫날(24일)에는 ‘중국과 동남아’, ‘유럽과 동남아’, ‘식민주의와 동남아의 근대성’ 등의 주제로 세 세션이 열리고 둘째 날(25일)에는 ‘종교와 사회’, ‘한국과 현대 동남아’, ‘민족과 교육’ 등 세 세션이 진행된다.

이번 학술회의는 중국과 유럽 등 외부 세력이 동남아에 끼친 영향을 비교사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동남아가 그러한 영향을 어떻게 내재화시켰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또한, 한국이 최근에 동남아에 끼치고 있는 영향에 대해서도 한류 및 한글의 전파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지난 1년 여간 활동한 연구클러스터 연구발표토론회의 성격을 지닌 이번 학술회의에는 중국과 동남아 관계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의 제프리 웨이드(Geoffrey Wade) 박사, 태국 근대사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일본 교토대학교의 준코 코이즈미(Junko Koizumi) 교수, 말레이시아 역사와 일제하 동남아 역사에 정통한 싱가포르국립대학교의 폴 크라토스카(Paul Kratoska) 교수 등 저명한 외국 학자가 발표자로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베트남 역사의 권위자인 유인선 서울대명예교수, 태국 역사와 한국과 동남아의 관계사를 선도적으로 개척하고 있는 조흥국 부산대교수 등의 학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특히 송승원 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는 2009년에 한글을 종족어 표기수단으로 채택해 국내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인도네시아 부톤섬의 찌아찌아족의 한글 수입 과정의 정치․사회적 배경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으로, 한국과 동남아 관계의 새로운 양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윤환 소장은 “서강대 동아연구소는 다른 지역에 비해 잠재적 비교우위를 가진 한국의 동남아연구가 실제적으로 국제적인 성과와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회의의 결과를 영문 및 국문 단행본으로 출판하고 앞으로도 매년 우수한 국내외 학자들로 연구클러스터를 구성하여 우수한 연구성과를 축적해나갈 것이며 국내외 연구기관과 교류를 확대하고 저명국제학술지를 창간하는 등 다방면에서 동남아연구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과 동남아의 관계가 무역, 투자진출, 이주노동, 국제결혼, 관광, 대중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다차원적으로 확대돼 왔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번 학술회의는 학계의 관심뿐만 아니라 동남아지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서강대 동아연구소(02-705-8227)
- 이메일 : eastasia@sogang.ac.kr
- 홈페이지: www.eastasia.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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