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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진흥 위해 올해 222억원 투자
한국학 진흥 위해 올해 222억원 투자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1.03.14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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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한국학중앙연구원 2011년 '한국학진흥사업' 발표

정부는 올해 한국학 진흥을 위해 지난해보다 31억 원이 증가한 222억 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올해 한국학진흥사업시행계획을 지난 1월 28일 확정하고, 이 사업의 공고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에는 한국인의 해외 이주사 연구를 통해 전 세계 각지의 한인사회를 재조명하는 ‘한인 디아스포라’사업(6억 원)과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가칭 ‘우리 역사?문화 바로알기’ 사업(4억 원)을 시범 추진한다.
기존의 UCLA(미국), 연변대학(중국), 상트페테르부르크대(러시아) 등 해외 유명대학을 한국학 거점으로 육성하는 ‘해외 한국학 중핵 대학 육성’ 사업을 기존 14개에다 신규로 8개를 더 늘려 31억 원을 지원한다. 국내외 석학을 한국학 연구에 영입해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는 ‘한국학 세계화 LAB’사업도 확대해 신규로 9개를 선정하는 등 45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한국학진흥사업의 주요 특징은 △기존 18개 세부 사업을 10개 통폐합해 사업관리 효율성을 높였고 △계속과제 평가 시 연구진 의견수렴 절차를 신설하고 해외 과제의 서면질의 제도를 도입하는 등 연구과제의 평가방식을 개선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과 역사 교육의 중요성 부각,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과 맞물려 한국학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올해 수립할 ‘한국학진흥 중기발전전략’에 따라 지속적으로 한국학 투자를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인프라의 육성?지원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학진흥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지원하고 있는데 2007년엔 45억 원, 2008년에 54억 원, 2009년 162억 원, 지난해 191억 원 등 해마다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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