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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옥 여사, 서울여대에 평생 모은 60억 부동산 기탁
황영옥 여사, 서울여대에 평생 모은 60억 부동산 기탁
  • 교수신문
  • 승인 2011.02.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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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옥 여사(사진 오른쪽)가 평생 모은 60억 상당의 부동산을 서울여대에 기탁했다.

서울여대(총장 이광자)는 황영옥 여사(72세)로부터 평생 모아온 60억 상당의 부동산을 기탁 받고, 지난 24일 오전 서울여대 행정관 중회의실에서 ‘성정(聖情) 황영옥 장학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서울여대는 "황영옥 여사는 지난 40여년간 유치원을 경영해 왔으며, 목회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사업을 하나님의 사명으로 여기고 있었다. 이에 서울여대와의 남다른 인연이 계기가 돼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황 여사와 서울여대의 특별한 인연은 황 여사가 20대 후반경에 당시 ‘서울여대 발전을 위한 기도모임’에 참석하며 초대 학장이었던 故고황경 박사를 알게 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고황경 박사의 인품과 열정을 존경해 오다 지난 2010년 11월초, 이광자 총장의 극동방송 메시지를 듣고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황 여사는 "서울여대가 지닌 깨끗한 이미지와 기독교대학이면서 여성 명문 교육기관으로서의 전통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기부의사를 전했다고 서울여대가 밝혔다. 

황 여사는 여생을 서울여대와 함께 하기로 결심한 후 지난 2월 중순경 교내 사택으로 거처를 옮겨 서울여대 가족으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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