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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학과 대상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에 237억원 지원
이공계 학과 대상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에 237억원 지원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1.01.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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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신규과제는 55개 안팎에 81억원 지원 … 농학계열·학부 4년생도 참여 허용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공계 학과를 대상으로 한 ‘지역혁신 인력양성 사업’에 올해 237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광역시·도 소재 대학과 기업이 공동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석·박사 과정 연구인력을 지역과 기업 현장에 맞는 맞춤형 인재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총 237억원 가운데 141억원은 114개 계속과제에, 81억원은 신규 과제에 투입한다. 과제당 1억5천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3년간 지원하며, 55개 안팎의 과제를 새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금의 50%까지 참여한 석·박사 연구원의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다. 석·박사 연구원이 과제에 참여한 기업에 취업하면 월 100만원씩 최대 1년 간 보조금을 지원한다.

4년제 대학 이공계 학과에 소속된 조교수 이상 전임교원과 기업이 공동으로 ‘산학협력 인령양성팀’을 구성해 과제를 신청하면 된다. 참여기업은 신청일 기준으로 설립된 지 2년이 경과한 법인으로, 기업부설연구소가 설치돼 있어야 하며 신용등급이 9등급 이상이면서 상시근로자가 5명 이상이거나 전년도 매출액이 3억원 이상이여야 한다.

교과부는 특히 올해부터 한 과제에 다수의 이공계 학과가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그 동안 참여가 제한됐던 농학계열 학과도 포함시켰다. 또 학부 4학년 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연구원의 자격요건을 완화했다. 사업비 비목도 4비목 12세목에서 4비목 7세목으로 완화해 사업비 관리의 자율성을 확대했다. 대신 재무건전성이 열악한 기업(기업신용등급 10등급)은 참여를 제한키로 했다.

그 동안에는 기업 파견 실적만 평가에 반영했으나 지역·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현장실습 교과목 개설, 기업체 임원 강의 등의 실적을 평가에 반영한다. 연차평가 배점도 기술개발 항목을 15%에서 10%로 줄이는 대신 산학연계 항목의 비중을 15%에서 20%로 확대했다.

신규과제 지원신청은 2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으로, 한국연구재단의 홈페이지(www.nrf.re.kr)를 통해 하면 된다. 이를 앞두고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권역별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12일 강원권을 중심으로 13일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제주), 14일 대경권(대구, 경북, 강원), 17일 호남권(광주, 전북, 전남, 제주) 및 충청권(대전, 충북, 충남, 강원) 설명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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