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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된 대학…숭실대, ‘성탄 특별장학금’ 신설
산타가 된 대학…숭실대, ‘성탄 특별장학금’ 신설
  • 교수신문
  • 승인 2010.12.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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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808명에게 80만원씩 장학금 지급

숭실대가 마련한 '성탄 특별장학금'에 재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숭실대(총장 김대근)가 연말을 맞아 '성탄 특별장학금'을 신설, 재학생 8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화제다.

숭실대는 올해 2학기에 장학금을 한 번도 받지 못한 학생 가운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성탄 특별장학금'을 마련해 총 808명에게 8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숭실대는 이를 위해 6억여 원의 예산을 별도로 책정했다.  

이 장학금은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적고, 가산점 항목이 고득점인 순으로 수혜의 우선권을 부여했다. 가산점 항목은 △기혼 및 부양 자녀를 둔 학생 △본인이 가장인 학생: 양친 모두 사별한 경우 △본인 및 부모‧형제에게 장애(4급 이상)가 있는 학생 △한부모 가정의 학생: 부 또는 모가 이혼 또는 사별한 경우 △다자녀 가구의 학생: 본인 포함 3명 이상 등이다.

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 중 258명의 학생들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808장의 헌혈증을 학교에 전달했다. 박상길 학생(기독교학과 3학년)은 31장의 헌혈증을 내놓기도 했다. 숭실대는 이 헌혈증을 성탄절 즈음하여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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