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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대, 2012년부터 일반대로 전환 승인
한경대, 2012년부터 일반대로 전환 승인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0.12.14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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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특성화…“현장중심형 실무 교육 대폭 강화”

국립 산업대인 한경대(총장 김성진)가 지난 10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일반대 전환을 승인받았다. 한경대는 오는 2012년 3월1일 일반대로 개교한다.

한경대는 교원, 교지, 교사확보율 등 필수 전환요건을 비롯해 향후 학사조직 및 교육과정 개편계획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승인받았다. 다만, 수도권 내 과도한 개발을 막기 위해 대학설립 등을 제한하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을 조건으로 한 승인이다. 이 개정안은 국토해양부가 입법예고까지 마친 상태다.
 
한경대는 이번 일반대 전환을 위해 대학원을 포함한 입학정원을 1천596명에서 1천407명으로 줄였고, 29개 학과(부)를 24개 학과(부)로 통합했다. 현재 농업생명과학대학, 이공대학, 인문사회과학대학 3개 단과대학에서 일반대 전환 후에는, 이공대학이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으로 분리해 4개 단과대학으로 개편된다. 일반대학원도 설립돼 연구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교육과정은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특성화 추진을 위해 혁신적으로 개편된다. 한경대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 및 학문적 융합을 위한 트랙제가 시행되고, 취업 및 산업계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현장중심형 실무 교육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3월1일부터 일반대로 개교해도 기존 재학생은 산업대학 규정을 6년간 적용받는다.
한경대 관계자는 “한경대는 일반대 전환을 통해 산업대학에 대한 차별적 요소를 극복하고 명실공히 경기도 거점 국립 종합대학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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