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3:20 (토)
국제협력·캄보디아 국립기술대 공동운영 공로 … “양국 우호증진에 기여”
국제협력·캄보디아 국립기술대 공동운영 공로 … “양국 우호증진에 기여”
  • 김유정 기자
  • 승인 2010.12.06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남식 전주대 총장, 캄보디아 정부 훈장 서훈

이남식 전주대 총장이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국립기술대학(NPIC)에서 한국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 간 국제협력과 NPIC 공동운영에 관한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정부 훈장을 받았다.
이 총장은 지난 2005년 3월 캄보디아 프놈펜에 설립한 NPIC를 공동 운영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한국의 고등교육을 수출해 캄보디아 대학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편 국제 간 산학협력과 캄보디아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각종 장학사업을 수행하는 등 양국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전주대는 캄보디아 NPIC 설립 당시 대학 컨설팅을 통해 ‘한국형 과학기술대학’의 모형을 제시하고 NPIC가 2년제 대학에서 4년제 엘리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계적 발전계획을 수립해 제시했다.
이남식 총장은 특히 NPIC 재단 이사직을 수행하면서 교육 국제화를 위한 경영 노하우를 전달하고 의사결정과 관련해 제언했다. 또한 NPIC 현지에 공동 총장(김성철 전주대 박사), 부총장, 기획조정처장 및 30여명의 교수요원을 파견해 대학 운영에 필요한 행정조직 정비, 정규 대학과정, 비학점과정, 특별과정 등의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NPIC는 이에 따라 2008년 첫 졸업생 200명을 배출했고, 이들은 100% 취업에 성공했다. 전주대는 2009년부터 2년 연속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시행하는 ‘개발도상국 과학기술지원사업 기관협력사업’을 유치해 NPIC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차 년도에는 NPIC 내 IT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교수능력 개발, 교육과정 개발, 교재 개발 등에 주력했고 2010년 2차년도 사업에서는 ‘캄보디아 건축 설계 기준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와 IT 장비 구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대는 “현재 전주대에는 21명의 NPIC 학생들이 학부과정과 대학원 과정에서 유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주대는 매년 7명의 학생을 초청해 학비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한편 기숙사, 식비, 한국문화 현장체험 학습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지에서도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모금·전달하고 있다.

전주대는 앞으로 유효미생물 EM 농법을 통해 캄보디아 농업 생산량을 확대하고 공해요인 물질을 해소할 수 있는 EM 솔루션을 제시하는 등 EM을 활용한 다각적인 지원 활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총장의 이번 훈장 서훈과 관련, 전주대는 “제3세계 국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고등교육 수출을 통해 한국대학의 경쟁력을 선보이고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성장·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카이스트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성대 교수, 국제디자인대학원대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새만금위원회 위원, 창조지역특별위원회 위원, 전라북도발전협의회 의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이남식 전주대 총장이 지난 6일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NPIC)에서 한국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 간 국제협력과 NPIC 공동운영에 관한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정부 훈장을 받았다.
사진제공 : 전주대 홍보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