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세종대 교수(천문우주학과), 김지영 경희대 교수(유전공학과),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원 책임연구원이 2010년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0년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를 30일 선정 발표했다.

김성은 교수는 세계최초로 우리 은하와 이웃하는 마젤란 은하 전체의 원자가스분포를 고해상도로 관측하고 성간물질의 특성과 별 생성 연구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다.

신용현 책임연구원은 반도체 제조, 나노기술, 우주항공 산업에 활용되는 진공과 미세누출 측정을 위한 표준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전공기술 분야 국내 일인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지영 교수는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3대 회장,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2대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여성과학기술인의 위상을 제고하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은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여성과학기술자들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은 △이학 △공학 △진흥 부문별로 1명씩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상장과 포상금 1천만원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들은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은 12명을 대상으로 전문심사,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