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제연구소(소장 정태헌)는 오는 11월 20일 오전 10시부터 고려대 인촌기념관 제1회의실에서 '4.19에서 5.16으로, 그 전환의 역사를 재해석한다'는 주제로 2010년 정기 심포지엄을 연다.

서중석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과 정태헌 소장은 "이번 정기 심포지엄의 문제의식은 4.19의 역사성을 온전히 드러내기 위해서는 4.19 자체를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전반의 역사적 격동기 속에 위치시키고, 혁명을 전후하여 나타난 사회적 변화와 재편양상을 다양한 영역과 수준에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따라서 그 이전과 단절되는 4.19혁명의 '혁명성'과 함께 혁명을 통해 표출된 대중적 에너지와 다양한 사회적 의제들이 5.16쿠데타로 인해 억압, 재편, 확장되는 양상에 주목해 4.19의 역사성을 좀 더 장기적관점에서 고찰해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세부 일정은 다음과 같다.

10:00~10:20 개회사 및 축사 __ 정태헌(역사문제연구소 소장)

10:00~12:30

__ 1부 국가와 민족을 둘러싼 사상의 재구축 __ 사회: 정병욱(고려대)

10:20~10:40 국가보안법체제에서 반공법체제로 __ 후지이 다케시(역사문제연구소)

10:40~11:00 민족주의의 모색: ‘민족혁명론’과 ‘민족적 민주주의’ 사이에서 __ 오제연(서울대)

11:00~11:20 재구성의 거울, ‘제3세계’를 보다 __ 홍정완(연세대)

11:30~12:30 토론 ① 황병주(국사편찬위원회), 윤상현(서울대), 권보드래(고려대)

12:30~13:30 점심식사

13:30~16:20

__ 제2부 4.19와 5.16에 대한 주체의 대응 __ 사회: 김영미(국민대)

13:30~13:50 4.19 이후의 대자본가 동태: 사회격변에의 대응과 축적방식의 변화추적__ 이정은(역사문제연구소)

13:50~14:10 4월혁명 전후 농촌이론가들의 농정인식과 굴절 __ 한봉석(강릉대)

14:10~14:50 토론 ② 배석만(고려대), 이경란(연세대)

15:00~15:20 경제제일주의의 사회적 구성과 ‘생산적 주체’ 만들기 __ 이상록(국사편찬위원회)

15:20~15:40 영화, 혁명의 징후, 도시 중간계층의 욕망과 가족주의 __ 노지승(경남대)

15:40~16:20 토론 ③ 김보현(성공회대), 천정환(성균관대)

16:30~18:00

__ 제3부 종합토론 : 4.19에서 5.16으로의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__ 사회: 이용기(성균관대)

토론 : 정근식(서울대), 박태균(서울대), 황병주(국사편찬위원회), 김보현(성공회대)

교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