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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현대과학과 프랑스철학' 심포지엄(11.2)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현대과학과 프랑스철학' 심포지엄(11.2)
  • 교수신문
  • 승인 2010.10.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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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소장 조은수)는 오는 11월 2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 인문대학 신양관 302호 국제회의실에서 프랑스 학자 초청 심포지엄을 연다. ‘현대과학과 프랑스철학’을 주제로 철학자와 자연과학 간의 풍성한 대화가 오갈 예정이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지원한다.

물리학자이자 과학문화비평가인 장-마르끄 레비-르블롱, 정보공학자 주제뻬 롱고, 생명철학자 뽈 앙뚜안 미껠, 과학철학자이자 미학자인 엘리 뒤링 교수는 각각 자신의 분야에서 독자적인 업적을 선보인 프랑스 학자들로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프랑스의 독특한 사유를 통해 현대물리학, 현대생물학, 현대철학의 분야에서 인문학과 자연과학 간의 교차토론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은수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장과 김상환 서울대 교수(철학과)는 이렇게 인사말을 전했다. “프랑스철학은 현대과학과 밀접하고도 특별한 관계를 맺으며 전개돼 왔습니다. 프랑스철학은 과학적 문제들에 대한 논리적 분석에 그치거나 과학주의를 표방하는 자연주의적 입장에 안주하지 않고, 과학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직접 다루면서 그 철학적 함의를 이끌어내곤 했습니다. 프랑스철학은 과학사의 성과를 풍부히 활용하고, 과학이 다루는 개념들이 미학이나 정치학, 더 나아가 형이상학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진지하게 탐구해 왔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철학은 오늘날 분과학문의 전문화로 인해 인문학조차도 파편화되어가는 현실에 색다른 모델을 제공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과학과 철학, 나아가 과학과 인문학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신 분들에게 프랑스의 독특한 사유를 보여줄 이 학술대회가 나름의 해법을 찾는 밑거름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세부 일정은 다음과 같다.

13:00 - 13:10
등록 Enregistrement

13:10 - 13:20
개회사 및 인사말 김상환(서울대 철학과)
Salutation de professeur Sang-hwan Kim

세션 1 (Session 1)
사회 : 김상환(서울대)
Présidence de Sanghwan Kim

13:20 - 14:20
장-마르끄 레비-르블롱(니스대학), 현대물리학의 부정적인 철학적 발견들
Jean-Marc Lévy-Leblond, Les découvertes philosophiques négatives de la physique contemporaine

14:20 - 15:20
주제뻬 롱고(빠리 고등사범학교), 생명체의 물리적 독특성(특이성)
Giuseppe Longo, La singularité physique du vivant

15:20 - 15:40
휴식 Pause

세션 2(Session 2)
사회 : 김상환
Présidence de Sanghwan Kim

15:40 -16:40
엘리 뒤링(빠리 10대학), 들뢰즈의 형이상학에서 독특성(특이성)의 문제
Elie During, Les singularités dans la métaphysique de Deleuze

16:40-17:40
뽈-앙뚜안 미껠(니스대학), 생물학 체계에서 물리적 매개변수들의 역할
Paul-Antoine Miquel, Le rô̂le des paramètres physiques dans les systèmes biologiques

17:40-18:30
종합토론 - 사회 : 조인래(서울대 철학과)
Discussion générale
Présidence de In-Rae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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