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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논문 검색은 ‘사이언스 다이렉트’
해외논문 검색은 ‘사이언스 다이렉트’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0.09.06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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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가장 많이 구독하는 해외 전자저널은

국내 대학에서 가장 많이 구독하는 해외전자저널은 무엇일까.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국내에 유통되는 외국학술DB 209종 가운데 <사이언스다이렉트>를 구독하는 대학이 가장 많다. 대학을 비롯해 연구소, 기업체 등 196개 기관이 <사이언스다이렉트>를 구독했다. 엘스비어사가 운영하는 <사이언스다이렉트>는 현재 저널 2천500종과 단행본 1만2천 권을 서비스하고 있다. 구독가격도 1억2천여만 원으로 가장 비싸다.

미국 과학전문 출판사인 <윌리인터사이언스>를 구독하는 기관이 167곳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농업, 경제 분야 저널을 제공하는<블랙웰퍼블리싱>은 136곳, <스프링거 e-저널>은 120곳, <네이처>는 115곳이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계적인 화학분야 저널인 <아메리칸 케미컬 소사이어티>도 107곳이 구독했다. 전자저널은 아니지만 세계 연구자 정보 DB인 ‘COS Scholar Universe Nation Licence’는 206개 기관에서 구독하고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외국학술 DB는 대학교수와 연구자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무래도 피인용 횟수가 많은 저널을 확보하고 있는 DB를 많이 구독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학도서관은 평균 17종의 외국학술 DB를 구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가 63종으로 가장 많다. 하버드대(250종), 일리노이대(157종) 등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대학들은 외국학술 DB를 구입하는 데 매년 4억 2천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도서관 자료 구입비의 35%를 차지한다. 하지만 외국학술 DB를 무작정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구독가격도 만만치 않고 해외출판사마다 계약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교육과학기술부는 1999년부터 외국학술 DB를 늘리기 위해 ‘외국학술 DB 공동활용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해마다 국가 라이선스 선정평가를 통해 해외저널 구독을 확대하고 있다.

 “박수선 기자 sus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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