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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화된 수치에 연연치 않는 ‘‘Only One 대학’으로”
“계량화된 수치에 연연치 않는 ‘‘Only One 대학’으로”
  • 교수신문
  • 승인 2010.09.0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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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건국대 총장 취임...'i-SMART 건국 2020' 비전 제시

김진규 건국대 신임 총장
지난 1일 취임한 김진규 건국대 신임 총장(사진)은 취임 일성으로 “개교 90주년이 되는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한 건국대를 만들겠다”며 “계량화된 수치에 연연치 않는 ‘‘Only One 대학’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대학과 학부를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취임과 함께 ‘‘i-SMART 건국 2020’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5대 중점 과제로 △교수 연구업적 향상을 위한 획기적 연구환경 조성 △우수한 졸업생 배출을 위한 교육서비스 혁신 △연구 및 교육재원의 대대적 확충을 통한 대학 발전의 잠재력 극대화 △국제화와 전통적 가치를 융합한 특화된 글로컬 대학과 스마트한 친환경 캠퍼스 조성 △동문이 자랑스러워 하는 대학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기는 9월1일부터 4년이다.

김 총장은 “‘진실한 인성’ ‘멀리 높게 바라보는 안목’ ‘실천하는 지성인’의 자질을 갖춘 전인적 전문인을 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대학이 바로 세계이고 세계가 곧 대학’이라는 명제도 제시했다. “대학은 우리 사회와 지구촌이 겪는 환경파괴와 온난화문제, 기아, 전쟁, 질병, 빈부격차, 사회갈등, 경제위기 등 한 개인과 국가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숱한 시대적 난제들을 풀어갈 주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대학은 그 기원부터가 열린 공간이며, 융합하는 공간이며, 보편적인 공간”이라며 “건국대는 열린 혁신을 통해 국가와 사회 그리고 세계시민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신기술, 신문명의 산실이라는 대학 본연의 사명에 더 충실하고, 국내 범주를 뛰어넘어 세계 속에서 인류의 공존과 번영을 담보하는 초일류 지속공동체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규 건국대 신임 총장(사진 맨앞)은 취임 첫날 자전거로 출근했다. 임기 내내 자전거로 출퇴근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스마트한 친환경 녹색캠퍼스 조성을 선언하고 숙소인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 클래식500에서 건국대 캠퍼스까지 학생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첫 출근했다. 건국대 행정관 외벽 화단에는 김경희 이사장과 함께 담쟁이를 기념식수로 심었다.

김 총장은 “2만 여 평의 ‘일감호’를 둘러싸고 펼쳐진 아름다운 건국대 캠퍼스를 우아하고 멋진 녹색캠퍼스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일에 총장으로서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임기 내내 자전거로 출퇴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으로 진단검사의학 분야 권위자다. 개혁성을 갖춘 실무 연구자형 총장을 평가받고 있다. 대한임상화학회 회장, 세계검사자동화 및 로봇의학회 회장 등을 지냈고,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바이오스마트케어 특별위원장, 대한병원협회 신임위원회 부위원장, 아태임상화학회 명예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과 윤형섭, 정길생 과학한림원장 등 전 건국대 총장, 오연천 서울대 총장 등 대학총장, 안대희 대법관, 이현구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추미애․이재선 ․김학송․권택기․이은재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등 경제계 대표, 박재갑 국립중앙의료원장과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등 의학계 대표,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 등 유관 기관장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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