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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대한민국 정치사회 지도-수도권편 외
[새로나온 책] 대한민국 정치사회 지도-수도권편 외
  • 교수신문
  • 승인 2010.02.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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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치사회 지도-수도권편, 손낙구 지음, 후마니타스, 2010, 1660쪽.
수도권 1,186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한 ‘우리동네 백과사전’이지만, 정확히는 우리가 사는 동네 사람들의 학력, 종교, 직업, 거주형태 등을 면밀히 살핀 민속지다. 특히 7년간 네 차례 치른 선거에서 어느 당,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세세히 밝혀냄으로써 주거형태와 투표행위의 연관성까지 밝혀낸,  발로 쓴 秀作이다.

미시사, 100년 전 동아시아 의사들을 만나다,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 편, 태학사, 2009, 320쪽.
2008년 10월 병원사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동양’에서 ‘서양의학’을 배운 최초의 근대 의사들이 헤쳐나가야 했던 ‘상황’들과 관련해 전통과 근대의 충돌을 미시적으로 살피고 국제적으로 비교했던 문제의식을 다듬어 방법론과 인물 사례 연구를 보완한 책이다.

미시정치, 펠릭스 가타리·수에리 롤니크 지음, 윤수종 옮김, 도서출판b, 2010, 592쪽.
펠릭스 가타리는 이 책을 두고 “정신분석 또는 정치학에 관한 저작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여행기이다”라고 말한다. 책의 부제는 ‘가타리와 함께 하는 브라질 정치기행’이다. 롤니크는 “사회적 장 안에서 욕망경제의 전략”을 가타리가 추구했다고 설명한다.

비판적 생태학과 환경정의, 최병두 지음, 한울, 2010, 496쪽.
과연 녹색 성장은 삶인가, 죽음인가? 그 선택과 해답을 찾는 저자의 고민이 역력하다. 저자는 시장메커니즘에 의존하는 신자유주의적 환경정책에서 환경정의에 기초한 생태 민주적 정책들로 전환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자유주의적 환경론 등 다양한 환경담론을 점검했다.

생명과 장소, 시즈미 히로시 지음, 박철은·김강태 옮김, 그린비, 2010, 432쪽.
‘생명관계학’이라는 생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생명을 서로의 관계 속에서만 의미 있는 ‘관계자’들의 구성물로 보고,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구조가 끊임없이 변화해 가는 과정 자체가 ‘생명’이라고 정의한다. 그의 사유가 기존 체계를 어떻게 넘어설 지 궁금하다.

서양 고서체학 개론, 줄리오 바텔리 지음, 김정하 옮김, 아카넷, 464쪽.
저자는 라틴어를 사용하던 지역들의 공적·사적 영역과 작품 영역에서 사용된 문서 기록들을 바탕으로 서양 고서체학의 일반 개념을 알기 쉽게 풀어주고 있으며, 서체의 기원과 발전 과정까지 상세하게 소개한다. 또한 역사와 더불어 구축된 기록 전통과 발전 과정도 상술했다.

식민지 시대의 영화검열 1901~1934, 한국영상자료원(KOFA) 엮음, 한국영상자료원, 464쪽.
이 책은 전통적인 영화사 서술들이 구성해온 식민지시대 영화 검열의 전체상을 재고하기 위해 그것이 기반했던 구술사료들의 성격과 의미를 재검토한다. 또한 영화 검열의 문제는 산업 영역에 대한 식민권력의 직간접적 개입이라는 차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조선의 힘, 오항념 지음, 역사비평사, 2010, 328쪽.
저자는 식민주의와 근대주의의 프레임을 벗어나 조선사를 다시 읽어낼 때, 500년 왕조를 이끈 조선의 저력을 재평가할 수 있다는 태도다. 문치주의, 실록, 강상 등에서 나타나는 조선의 힘을 재발견하는 한편, 광해군, 당쟁, 단종 등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했다.

중국신화사(상·하), 위안커 지음, 김선자·이유진·홍윤희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상권 548쪽·하권 628쪽.
중국신화학의 큰 별 위안커가 집대성한 중국신화의 본모습을 소개한 책. 원시시대의 모습을 반영하는 신화전설에서부터 명·청시대까지 시대순으로 신화 전체를 아울렀다. 56개 소수민족의 신화 전설까지 망라했다. 원서에는 없는 180여컷의 사진 자료를 첨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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