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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교육의 질 향상에 올인"
대구대, "교육의 질 향상에 올인"
  • 교수신문
  • 승인 2010.02.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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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덕률 총장 “학생이 행복한 대학 만들려면 교육에 집중 투자해야”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기초교육원을 신설하고 교육개발센터를 확대 운영하는 등 학부 기초교육 잡기에 나섰다. 지난 2월 1일 직제개편을 하면서 기초교육원을 총장 직속기관으로 임명했다. 기초교육은 영어능력 향상부터 시작한다. 새 학기부터 시행될 수준별 영어교육과정은 ‘기본 영어문법’, ‘기본 영어독해’, ‘기본 영어회화’ 등으로 구성했고, 수준별로 수강반을 편성한다. 점진적으로 수학, 물리 등 기초과학 교과목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교수-학습능력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우선 교육개발센터를 확대·개편했다. 교수법 특강 및 워크숍, 수업분석 컨설팅 클리닉 개설, 수업연구회 운영 등을 신설했다. 특히 ‘수업 분석·컨설팅 클리닉’은 교수들의 강의를 촬영, 녹화한 뒤 교수 본인에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강의 컨설팅 전문가(교육학 전공 연구원)에게 분석을 의뢰해 강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교수-학습 행동 분석실에 전자교탁과 교수와 학생의 행동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이원카메라 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학습지원 프로그램도 개선했다.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향상과 보고서 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실시해온 ‘대구대 이야기 공모전’, ‘우수리포트 공모전’ 등 기존 교육사업을 한층 더 넓혔다.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자신의 학습활동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소규모 학습 모임인 ‘학습스터디 그룹’을 구성, 전문가(튜터)에게 첨삭지도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더불어 지역주민에게 문을 열어뒀던 각종 문화사업도 외연을 넓혔다. 언론·출판문화원을 ‘DU문화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다양한 공연과 인문학 특강 등으로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DU-문화지대’를 지역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대구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화적 감수성과 상상력, 창의력이 샘솟는 청년문화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대구대의 교육콘텐츠를 활용”할 계획이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려면 무엇보다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교수-학습법에 대한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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