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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석학 유치 못한 WCU 사업단 3곳 협약해지
해외석학 유치 못한 WCU 사업단 3곳 협약해지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0.02.1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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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U 연차평가 결과 사업단 22곳 사업비 삭감

WCU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154개 사업단 가운데 성과가 부진한 사업단 3곳이 협약 해지됐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36개 대학 154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WCU사업 연차평가 결과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성과가 낮은 사업단 22곳은 올해 사업비 10%를 삭감하기로 했다. 이들 사업단에서 회수한 사업비는 A등급을 받은 우수 사업단 32곳에 추가 지원한다.

사업비가 삭감된 사업단은 서울대와 이화여대가 3곳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 울산대, 포스텍, 한양대는 각각 2개 사업단의 사업비가 깎였다.

사업비가 삭감된 사업단은 해외석학 초빙(3유형)과제가 많았다. 75개 사업단 가운데 13개가 미흡 판정을 받았다. 평가결과 사업 협약이 해지된 3곳도 모두 3유형이다. 서울대, 서강대, 경희대에 속한 사업단 3곳은 올해부터 사업 참여가 배제된다.  해외학자를 아직까지 유치 못한 1유형 사업단은 해외학자 7명을 올해까지 초빙하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협약이 해지된 3유형 과제 모두 노벨상 수상자 등 해외석학을 초빙하지 못한 곳”이라면서 “해외학자를 아직 유치하지 못한 1유형은 해외학자를 유치한 비율이 높아 협약해지를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해외학자 성과책임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학자 개인별 체류와 성과평가를 강화해 체류 성과가 부진한 초빙 학자는 연구비를 조정하거나 사업 참여를 배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실시하는 중가평가에서는 성과가 미흡과 과제는 지원을 축소하고 우수한 과제 유형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간평가 결과 성과가 미흡한 사업단은 사업비를 현행 10%에서 20% 내외로 삭감하고 성과가 저조한 사업단은 탈락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한편 WCU 대학원 학생모집 결과 2010년 WCU 대학원 입학정원 1천89명 가운데 701명이 합격했다고 교과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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