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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남북관계사』외
[새로나온 책]『남북관계사』외
  • 교수신문
  • 승인 2009.12.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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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사』,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편, 이화여대출판부, 552쪽.
분단 정권 수립 이후 60년 동안 남과 북은 대결과 갈등을 반복하면서도 다른 한편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 책은 16명의 연구진이 분단 60년을 맞이한 오늘의 시점에서 남북한이 지난 60여 년 동안 어떻게 서로에 대해 인식했고, 살아왔는지를 15개의 주제로 정리한 결과물이다. 

■『단어와 규칙』,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사이언스북스, 752쪽.
저자의 언어 3부작(언어 본능, 단어와 규칙, 생각거리)중 두 번째 책이자 인지 언어학의 판도를 뒤흔든 전설적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  촘스키와 러멜하트·매클레랜드 사이에서 제3의 길을 모색, ‘단어-규칙 이론’을 제안한다. ‘불규칙 동사’를 통해 이 놀라운 이론을 쉽게 설명해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베이징의 애덤 스미스』, 조반니 아리기 지음, 강진아 옮김, 길, 604쪽.
지난 6월 작고한 아리기는 미국 패권의 몰락과 중국 성장의 정치경제적 과정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찾았다. 아리기는 일본학자 스기하라 가오루의 테제를 중요한 테제로 삼아 중국의 흥기를 분석한다. 자본주의 체계의 발전 구조와 헤게모니 체계의 발전 구조를 결합한 분석 방법이 신선하다.

■『영어사연구의 방법과 응용』, 박영배 지음, 한국문화사, 416쪽.
영어사 연구에 매진해온 저자의 이 책은 어휘와 어원 및 차용어의 역사적인 고찰을 비롯 영어사 연구 방법론 등의 논문과 함께 수년간 진행해온 ‘서평’이 묶여 있다. 영어 어휘변천사연구는 해외에 비해 그 연구가 다소 소홀했던 어휘연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해외 영어사 연구도 일괄해 눈길을 끈다.

    
■『지상 최대의 쇼』,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김영사, 624쪽.
진화가 펼쳐낸 경이롭고 찬란한 생명의 역사를 다룬 이 책 역시 ‘진화론 의심자들’을 맹렬하게 꾸짖는 데 지면을 할애한다. 자연선택의 사례부터 화석기록의 단서들, 진화가 밟아온 방대한 사건을 기록하는 자연의 시계부터 정교하게 발생하는 배아, 지각 지질학부터 분자생물학까지 과학적 증거를 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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