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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소장 '신한첩' 보물 지정 예고
계명대 소장 '신한첩' 보물 지정 예고
  • 교수신문
  • 승인 2009.11.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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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 현종, 숙종, 인선왕후, 명성왕후 등 6인 한글 편지첩

계명대 동산도서관이 소장중인  '명성왕후 언찰'
계명대 동산도서관이 소장 하고 있는 '숙종 언찰'

 

 

 

 

 

 

 

 

 

 

 

 

계명대 동산도서관(관장 김세철)이 소장하고 있는 <신한첩(宸翰帖)>이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 받았다.

 <신한첩>은 조선시대 효종ㆍ현종ㆍ숙종 3대 왕과 인선왕후ㆍ명성왕후ㆍ인현왕후 3대 왕비 등 6인의 한글 편지첩이다. 수록된 편지는 모두 36편이며, 편지를 받은 사람은 효종의 넷째 딸인 숙휘공주(淑徽公主)다. 숙휘공주는 연일 정씨 집안의 정제현(鄭齊賢)과 혼인했고 아이를 두명 낳았는데, 불행하게도 한명은 일찍 죽고, 남편과 다른 한명의 자식도 젊은 나이에 죽게 돼 결국 양자를 들여 대를 잇는다는 내용 등이 나와 있다.

 이 언찰첩은 1802년 5대손 정진석이 만든 것으로 여자가 잘못 들어와 남편과 자식이 죽었다는 시댁의 원망과 이로 인해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며느리의 심정을 느낄 수 있다. <신한첩>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딸과 동생, 고모에게 보낸 안부 편지를 수록하고 있으며 양반가에 출가한 왕실 여인의 삶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자 6명의 왕과 왕비가 남긴 한글 글씨체를 볼 수 있어 예술품으로 가치가 있는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계명대는 이번 보물지정으로 인해 기존 <용비어천가> 초간본 등 국가문화재 11종 20책을 포함 7만여 점의 귀중한 고문헌을 소장하고 있어 대학가에서 보물창고로 통하고 있다.

 동산도서관 고문헌실에 따르면 “아무리 좋은 보물도 감춰놓으면 소용없는 것”이라며 “자료 발굴과 더불어 소장중인 고문헌의 해제와 영인, 출판, 웹을 통한 원문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조상들이 남긴 귀중한 문화 유산을 일반인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 제공 : 계명대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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