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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경쟁률 7.3대 1 … 충청권 대학이 가장 치열
평균 경쟁률 7.3대 1 … 충청권 대학이 가장 치열
  • 권형진 기자
  • 승인 2009.05.07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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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중심사업 신청 마감

연간 최대 80억원의 정부 지원을 잡기 위한 대학 간 경쟁이 본격화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력양성사업(이하 광역권 인력양성사업)과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이하 산학협력사업)의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4년제 대학의 산학협력사업 경쟁률이 평균 7.3대 1에 달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두 사업은 학부 재정지원사업이 포뮬러 펀딩 방식으로 바뀌면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선정하는 거의 유일한 사업이다. 두 사업에 모두 선정될 경우 1년에 최대 8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지난 3월 사업공고 이전부터 대학들의 관심이 높았다.

권역별로 2~3개 대학을 선정해 한 대학에 20억~30억원을 지원하는 산학협력사업의 경우 충청권 대학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18개 대학이 신청, 경쟁률이 9대 1에 달했다.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의 경우도 16개 대학이 신청해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경권(대경+강원)과 호남권, 수도권은 6.5~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대학의 경우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연간 50억원을 지원하는 광역권 인력양성사업은 총 20개 안팎의 대학을 선정하는데 47개 대학(49개 센터)가 지원해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 소재 대학의 경우 사업을 신청한 60개 대학 중 절반이 넘는 34개 대학이 광역권 인력양성사업과 산학협력사업에 모두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 관계자는 “중복지원과 전국권 선정 등을 감안하면 산학협력사업의 실제 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권형진 기자 jinny@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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