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지난달 27일 2008년도 교직과정 설치대학 평가결과 상명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4개 대학이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1998년부터 교원양성 대학을 사범대학과 사범계학과, 교육대학원, 교육대학, 일반대학 교직과정 등 양성과정별로 나눠 매년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직과정이 설치된 161개 대학 중 사범대학이 설치된 대학과 교직과정 설치학과가 20개 이상인 76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최우수 판정을 받은 4개 대학을 비롯해 가톨릭대 등 55개 대학은 우수, 나머지 17개 대학은 보통 판정을 받았다.
교직과정은 사범계학과가 아닌 일반학과에서 입학정원의 10%에 해당하는 인원이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과부장관이 별도의 교사양성과정을 승인해 예비교원을 양성하는 제도다.
1982년부터 입학정원의 30%만 교직과정을 이수했지만, 2008학년도 입학자부터는 교사자격증 취득자 감축을 위해 모든 교직과정에서 입학정원의 10%로 감축해 시행 중이다. 교과부가 지난해 양성과정별 연간 중등학교 교사자격증 취득자 수를 조사한 결과 사범대학 출신은 1만6천975명으로 전체 3만6천418명 중 46.6%를 차지했다. 교육대학원 출신은 6천516명(17.9%), 교직과정 이수자는 1만2천927명(35.5%)이다. 2004년부터 사범대학 출신은 감소추세를 보이는 반면 교직과정 이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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