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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지난해 입시전형료 수입 65억원 최고
연세대, 지난해 입시전형료 수입 65억원 최고
  • 김유정 기자
  • 승인 2008.10.28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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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한양대도 60억 넘어 … 20억 넘는 대학도 23곳

대학들은 해마다 치르는 입시에서 어느 정도의 전형료 수입을 거두고 있을까.
지난해 입시에서는 연세대가 65억6천만 원의 입시전형료 수입을 올려 4년제 사립대 가운데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65억4천만원)와 한양대(61억2천만원)가 뒤를 이었다. 연세대는 지난 2006년에 비해 2007년 입시전형료가 무려 20억 원이 늘어났다.

성균관대(54억1천만원)와 경희대(53억1천만원), 단국대(51억3천만원)는 50억원이 넘었고, 건국대(46억6천만원)와 경기대(45억6천만원)는 40억원이 넘었다. 지방대 중에서는 영남대(15억1천만원), 계명대(14억6천만원)가 가장 많은 전형료 수입을 기록했지만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사립대와는 수입 차이가 컸다.
지난해 입시전형료 수입이 20억 원을 넘는 사립대는 모두 23개. 2006년엔 19개 사립대, 2005년엔 18개 사립대가 20억 원을 넘었다.


2005년과 2006년에는 고려대가 입시전형료 수입이 각각 65억4천만원, 60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006년에는 고려대에 이어 중앙대와 경희대가, 2005년에는 경희대, 인하대가 고려대 다음이었다.

박보환 한나라당 의원이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박 의원은 “전국 147개 사립대가 올해 3월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챙긴 입시전형료 수입이 전년보다 14% 이상 증가한 1천447억여원에 이른다”면서 “전형료도 몇 만원에서 10만원이 넘어가는 대학도 있는데 매년 대학입시 전형료의 산정 기준과 수입·지출내역을 공개하라는 목소리도 높다”고 지적했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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