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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경은 서울여대 총장
<인터뷰> 윤경은 서울여대 총장
  • 교수신문
  • 승인 2000.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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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0-31 00:00:00
△서울여대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교육개혁 우수대학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어떤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고 생각하십니까?
“특성화된 교육과정 개발과 학생지도 강화라는 두 가지 차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대학은 학생중심 교육환경의 조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교육개혁을 실시해왔습니다. 특히 1998년 1학기부터 학부제를 전면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과 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였습니다. 우리대학은 특성화 운영체제 강화 △교수-학습 지원센터 설립 △평생교육·지도 체제 확립을 교육개혁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자대학으로서 갖는 특성과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또 다른 여자대학과 다른 나름의 학풍이나 자랑거리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우리대학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자’라는 설립자 고황경박사의 뜻을 이어받아 실시하고 있는 ‘바롬교육’입니다. 바롬교육은 초대학장 바롬 고황경 박사의 실천적인 교육철학에 기초한 인성-지도력 교육으로, 적극적인 참여와 협동정신으로 무장한 미래지향적인 여성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의 역사가 곧 바롬교육의 역사라고 표현될 만큼 바롬교육은 개교이래 지금까지 교육의 중심 축이 되고 있는데, 우리는 바롬교육을 위한 정책적, 제도적,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1998년에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4천여평의 바롬교육센터가 완공됨에 따라 바롬교육을 위한 시설적, 환경적 조건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총장님께서는 학내 정보인프라 구축에 많은 정성을 쏟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의 추진상황은 어떠하며,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현재 경영정보시스템, 전자결재 시스템 등을 비롯한 학사행정종합시스템이 새로 구축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교수님들의 멀티미디어 교육 매체 제작을 무료로 지원하는 다매체 교육지원센터, 학생들에게 멀티미디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멀티미디어 정보실, 영상세미나실, 가상강의실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미 1998년부터 가상강의를 학부 공식 강의로 개설,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참여하시는 교수님과 강좌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학부강의 뿐 아니라 일반대학원을 비롯한 3개의 특수대학원, 사회교육원을 비롯한 3개의 평생교육원의 전과목들이 사이버교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 대학을 지배하는 중심 화두는 ‘경쟁력’입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서울여대는 어느 분야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대학의 목표는 교육중심대학입니다. 실천적 전문여성인력의 양성을 목표로 재학생과 졸업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효율적인 학교행정운영을 위해 지식경영체제(KMS)를 도입하는 등, 구조조정과 행정효율화를 통한 학생교육의 양질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교수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년제를 도입·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업적평가도 엄격히 시행함으로써 교육뿐 아니라 연구영역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교수진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학의 발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대학의 민주화입니다. 대학 내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민주적 의견수렴을 위해 총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더욱 중요한 것은 도입된 제도의 정착과 교내 구성원의 의견수렴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여대는 모든 학내구성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표출된 대학 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연구가 옥은육영회 연구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기초로 다양한 제도개선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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