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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취업률, 정규직 줄고 비정규직 늘어
대학생 취업률, 정규직 줄고 비정규직 늘어
  • 최성욱 기자
  • 승인 2008.09.29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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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취업률은 다소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 취업률은 증가했다.
 지난 25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200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2008년 4월 1일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전체 평균 76.7%(전문대 85.6%, 대학 68.9%, 일반대학원 81.6%)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일반대학원(0.1% 내림)을 제외하고, 전문대(85.6%)와 대학(68.9%)이 각각 0.4%, 0.9% 오른 반면, 정규직 취업률은 전문대(64.5%), 대학(48.0%), 일반대학원(60.5%)이 각각 0.6%, 0.7%, 0.5% 떨어졌다.

 문제는 대졸자 정규직 취업률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2006년 이후부터 전체 취업률과 비정규직 취업률이 동반상승하고 있다는 데 있다. 최근 대졸자 취업률 증가추이에 비정규직 취업률의 오름세가 톡톡히 한몫 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졸업생 3천명 이상을 배출한 대학 중 정규직 취업률이 최상위군(60%이상~80%미만)에 해당하는 대학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로 나타났다. 졸업생 2천명~3천명 규모 대학군에서는 서울산업대, 울산대, 인제대, 중앙대, 한밭대가 이름을 올렸다. 1천명~2천명 졸업생 배출 대학군에는 금오공과대, 서강대, 초당대가 정규직으로 가장 많이 진출했다.
 특히 졸업생 3천명 이상 대학군에서 50~60% 정규직 취업률을 기록한 이화여대는 정·비정규직 통합 취업률에서 최상위군(70~80%)에 속해 아직까지도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통계자료는 10월 중으로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간하는 ‘2008 취업통계연보’나 교육통계시스템(http://cesi.kedi.re.kr)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외부전문기관(코리아리서치)을 통한 전화일치도 검증(90.4%, 신뢰수준 95%±1.7%p)과 정규직 취업자의 건강보험 가입 비율(70.7%) 등 연계검증을 통해 신뢰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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