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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虛詞大辭典』(연세대 허사대사전 편찬실, 성보사 刊)
[화제의 책] 『虛詞大辭典』(연세대 허사대사전 편찬실, 성보사 刊)
  • 교수신문
  • 승인 2002.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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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8 17:23:41
조사나 어미처럼 뜻은 없지만 문장 사이를 연결짓고 문장의 의미를 더욱 분명히 해주는 것을 虛詞라고 말한다. 번역에서 허사의 중요성은 두드러지게 된다. 정확하게 옮기지 않을 경우 문장 전체가 엉뚱한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간행되는 동양학 관련 서적 및 고전번역서의 경우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라고 한다. 상당수 번역에서 오류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 이에 김해명 연세대 교수(중문학) 등 10여명이 편찬한 ‘허사대사전’ 출간의 의미가 값지다.

허사의 각 표제자를 발음 순서에 따라 가나다순으로 배열했고, ‘說文解字’ 등에서 설명한 각 허사의 의미를 밝힌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모두 1,534개의 표제자를 싣고 있는 방대한 분량의 사전으로, 관련전공자들에게 적잖이 도우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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