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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신간]『근대이행기 민중운동의 사회사』외
[학술신간]『근대이행기 민중운동의 사회사』외
  • 교수신문
  • 승인 2008.02.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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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이행기 민중운동의 사회사』 박찬승 지음|경인문화사|488쪽
1890년대와 1900년대 초반, 근대이행기에 전개된 민중들의 저항운동이 어떤 계층에 의해 주도됐고, 무엇을 지향했는지 분석했다. 필자는 동학농민전쟁, 즉 1893년부터 1894년까지의 동학교도들과 동학농민군의 움직임을 사회사적인 시각에서 정리한 후, 1890년대 후반부터 1910년까지 역토와 둔토에서 전개된 항조와, 의적집단을 표방했던 활빈당에 대해 정리했다. 

『류성룡의 학술과 경륜』 이성무 외 엮음|태학사|374쪽
서애 류성룡이 세상을 떠난 지 400년이 됐다. 임진왜란의 위기를 관리, 난국을 돌파한 서애를 조명한 책이 나왔다. 서애를 다룬 책은 많지만 7년 10개월간의 재상기간을 중심으로 여러 치적을 개별적으로, 당론적 시각으로 다뤄왔다는 비판이 있었다.

『산파일기』 로렐 대처 울리히 지음|윤길순 옮김|동녘|491쪽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온 평범한 여성 마서 밸러드의 일기를 로렐 울리히 교수가 고쳐 적었다. 미국 정착에서부터 미국 독립, 공화국의 기틀을 다질 때까지 격변의 역사를 미시사적으로 다가간다. 27년 동안 816번이나 아이를 받아낸 산파의 꼼꼼한 기록은 미국 건국 초기 숨겨진 민중의 역사와 관점을 세심히 보여준다.

『서울이야기』 정기용 지음|현실문화|360쪽
‘흙 건축의 대가’, ‘공간의 시인’이라 불리는 정기용이 지난 20여년 동안 사유했던 서울에 관한 글 모음집이다. 서울의 원형이라 할 만한 자연환경과 역사, 그리고 도시와 상징 등 서울에서 발견해 낸 의미들을 통해 서울에 산다는 것이 무얼 뜻하며, 나아가서 왜 서울에 사는지를 되새겨 보게 한다. 『사람 건축 도시』와 함께 출간된 정기용 전집의 1차 발간물이다.

『진인각, 최후의 20년』 육건동 지음|박한제·김형종 옮김|사계절|820쪽
1950~60년대 중국 사회주의의 핍박 속에서도 학문의 길을 매진했던 중국 역사학의 거두, 진인각의 평전이다. 책은 진인각을 통해 반우파 투쟁과 문화대혁명 등 초기 중화인민공화국의 역사와 당시 수많은 중국 지식인들의 삶을 복원해냈다. 지식인이 불화하는 사회 속에서 어떻게 신념을 지켜갔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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