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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신간]고려 말 조선 초 사패전 연구 외
[학술신간]고려 말 조선 초 사패전 연구 외
  • 교수신문
  • 승인 2007.12.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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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조선 초 사패전 연구 I 이숙경 지음 I 일조각  I 224쪽
사패전을 통해 고려 후기와 조선 초 사회경제상을 그려냈다. 사패전은 국왕이 신하에게 특별히 하사한 田地로 고려 후기 분급된 전지 가운데 비중이 가장 컸다. 이에 주목한 저자는 사패전을 중심으로 한 당시의 경제사와 전제개혁, 그리고 이를 둘러싼 정치권력의 동향을 짚어냈다. 방대하고 꼼꼼하게 정리된 근거 자료들이 눈에 띈다.

근대: 이항대립체계의 실제 I 박찬일 지음 I 도서출판 역락 I 288쪽
이항대립이라는 세계 해석의 틀로 詩를 분석했다. 저자는 음/양, 현세/내세, 이성/감성 등 동서양과 시기를 막론하고 이항대립이 인간 사유의 지배적 체계였다고 지적한다. 서양의 그것이 중심과 배제를 설정한 비교우위의 체계였다면, 동양의 그것은 상호보완의 논리라 힘주어 말하며 詩 속에 나타난 양상들을 살폈다.

임진왜란, 동아시아 삼국전쟁 I 서강대 국제한국학센터 기획 I 정두희·이경순 엮음  I 휴머니스트 I  460쪽
영웅화된 이순신과 침략자 히데요시로 기억되는 임진왜란을 새로이 탐구했다. 저자들은 國家史의 이데올로기적 역사서술을 극복하고자 국가 이외에 주목받지 못한 다른 주체들의 ‘기억’에 주목한다. 그리고 임진왜란은 동아시아 역사에 중국이 아닌 일본을 강대국으로 등장시킨 사건이었다고 말한다.

인간, 아담을 창조하다 I 한스 귄터 가센·자비네 미놀 지음 I 정수정 옮김 I 프로네시스 I 420쪽
인간복제, 나아가 ‘인간창조’는 고대 신화창조자부터 현재 인간 배아복제 연구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동안 인류가 연구해온 과제이자 역사, 문학의 단골소재다. 오랜 꿈의 실현을 눈앞에 두고선 그러나 종교적, 윤리적, 사회적 논쟁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동양고전 외 1권 I 김욱동 지음 I 현암사 I 360쪽
2004년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서양 고전』에 이어 동양 고전, 한국 고전까지 ‘고전 3부작’이 완성됐다. 영문학자인 저자는 한국 문학 및 동양 고전에 대한 저술 작업을 병행해 왔다. 이를 통해 중국·일본·인도 고전 33편, 김소월과 박경리의 작품 등 한국 문학 30편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작가, 작품에 대한 ‘뒷얘기’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책에 재미를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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