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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부산대 ‘우수’…연세대는 ‘우수수…’
서울대 부산대 ‘우수’…연세대는 ‘우수수…’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7.09.18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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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단계 BK21’ 1차년도 연차평가 결과 발표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2단계 BK21 사업의 1차년도 연차평가 결과, 서울대와 부산대가    ‘최상위’ 사업단이 가장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최하위로 평가된 42개 대학 120개 사업단(팀)의 사업비 68억여원을 삭감해 최상위 120개 사업단(팀)에 증액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단계 BK21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74개 대학 569개 사업단(팀)을 대상으로 2006년도 연차평가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최상위로 평가된 사업단 가운데 전국단위에서는 서울대가 14개 사업단이 꼽혀 가장 많았고, 지역에서는 부산대가 15개로 가장 많았다. 전국단위 사업단 가운데 서울대 다음으로 고려대(5개), 성균관대(4개), 한국과학기술원(4개)이 ‘최상위’ 사업단에 많이 선정됐다.

지역에서는 부산대에 이어 충북대(4개)가 두각을 보였다. 반면, 연세대는 전국단위 사업단 중 8개 사업단이 최하위로 평가돼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연세대는 최상위로 평가받은 사업단이 2개였다.

교육부는 지난 1년 동안의 실적에 대해 순위를 정하는 상대평가 방식을 사용, 분야별 순위에 따라 최하위 사업단은 20%(소규모 사업단은 10%)의 사업비를 삭감조치하고, 최상위 사업단(팀)에는 감액 조정된 사업비를 인센티브로 증액 지원키로 했다.

2단계 BK21 사업에는 지난 1년 동안 총 6천541명의 교수가 참여했고, 2천406명의 신진연구인력과 3만4천892명의 석박사 과정생이 국고지원금을 받았다.

2단계 BK21 사업에서 강조하고 있는 산학협력분야의 경우, 사업단(팀)이 수주한 정부 연구개발비 및 산업체 각종 지원금은 총 1조507억원으로 BK21 사업 전체 국고지원금(2천900억원)의 3.6배에 달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한편 교육부는 “기존 사업단의 탈락과 신규 사업단의 진입 허용을 위해 실시하는 2008년 중간평가에 이번 1차년도 연차평가 결과를 일정 부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특히, 연구윤리 확립을 위해 이번 평가결과 발표 후에 전체 569개 사업단(팀) 가운데 5~10%의 사업단(팀)을 무작위 추출해 ‘Spot Check’을 실시, 실적 허위 보고와 연구실적 중복게재 여부 등을 확인해 사업비 삭감 및 계약해지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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